상해한국학교 제1회 재외한국학교 독서교육 간담회 개최

[2018-09-27, 13:24:35] 상하이저널

상해한국학교 도서관에서 ‘제1회 재외한국학교 독서교육 간담회’가 개최됐다. 지난 21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번 간담회는 2017년 상해한국학교 밤샘독서캠프 연구회 및 독서교육연구회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에 상해한국학교는 재외한국학교간 독서교육 간담회의 필요성을 인근 학교에 제시했고 웨이하이한국학교에서는 이에 뜻을 함께함으로써 제1회 재외한국학교 독서교육 간담회 발족식을 상해한국학교에서 개최하게 됐다.


‘재외한국학교 독서교육 간담회’는 재외한국학교간 교사 및 한국학교 교사들과 독서교육과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재외한국학교가 공통적으로 처한 열악한 독서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재외한국학교의 특성에 맞는 독서교육 방안 연구를 목표로 한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세계 속의 ‘나’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함께 찾고자 한다.


이번 제1회 재외한국학교 독서교육 간담회에는 동문고등학교 수석교사 이금희 선생님과 웨이하이한국학교 김은숙 선생님을 초청했다. 또 상해한국학교 독서교육연구회 교사, 진로 부장을 비롯한 다양한 교과 교사들이 참여했다.


간담회 개회식 이후 각 학교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독서 지도와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이금희), “진로와 자아를 찾아가는 상담밀착형 책쓰기 지도”(김은숙), “교과 융합 책쓰기 교육 및 책쓰기 동아리 지도 사례” (김묘연, 정미영)를 순서대로 발표했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금희 교사의 “교사가 지치지 않아야 독서교육 프로젝트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 교사가 지치지 않으려면 목표를 과도하게 잡지 않아야 하고,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공유해야 하며 학생들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 전제에 많은 선생님들이 공감했으며 특히 재외한국학교가 지닌 독서교육 여건을 넘어설 수 있는 교육 방안이 무엇일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독서교육 간담회에 참여한 장태정 선생님은 특히 교과별 책쓰기 수업 모델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최정연 선생님은 웨이하이 김은숙 교사에게 학생들과의 인문고전 책쓰기 수업 과정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어서 이후 수업 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초청 강사들은 향후 독서교육 자료로 활용해주기를 당부하며 <열하일기, 그 길 위에 서다>(2018, 꿈과 희망, 김은숙 엮음), <아뜰리에>(2018, 꿈과 희망, 이금희 엮음)를 비롯한 다수의 학생저자 도서를 상해한국학교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에 본교 역시 우리학교 학생저자 도서인 <꽃다발 한아름>(2017, 상해닻별 지음, 김묘연 엮음)을 각 학교에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신현명 교장은 독서교육을 통해 인문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재외한국학교 특성에 맞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재외한국학교간의 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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