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뷰티 시장,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下

[2018-10-07, 11:45:57]

[중국 온라인쇼핑몰을 말한다 125]

 

중국 온라인 시장의 상반기도 88이벤트와 함께 마무리가 된 시점이다. 올해 큰 대목인 하반기 11월11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 예상 밖 변화들이 많은 중국 뷰티 시장의 현황에 대해 4가지 포인트를 잡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지난호에 이어)

 

③더욱 전문화, 디테일화 되어가는 뷰티 시장


몇 년 전만 해도 피부결, 피부색 차이로 (메이크업을 했건, 안 했건) 중국인과 한국인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약 2년전만 해도, <앰플>이 도대체 뭔지, <선케어>를 왜 메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던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며 한국인의 피부를 부러워하곤 했었다. 그랬었던 수없이 많은 중국인들의 수요 덕분일까, 최근 몇년 간 뷰티 시장의 규모는 엄청난 속도로 폭풍 성장을 넘어 폭발했고, <앰플>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던 중국 시장에서 작년 한해 스페인 브랜드인 <마티덤> 앰플은 1111 당일 티몰에서만 460만병+이 판매되었다.


온라인 상에서 쉽게 사용 전/후를 확인 할 수 있는 점, 쉽게 구매가 가능한 점, 왕홍들이 보여주는 뷰티 사용 효과로 인한 화려한 후광등은 많은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부추겼고, 이로 인해 더 전문적인 케어, 더 뚜렷한 사용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뷰티 카테고리 상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성장율도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 내 <에센스>와 <아이크림>은 3년간 꾸준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메이크업 내 카테고리의 <립 메이크업> 제품 역시, 연간 약 59%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④1,2선 도시에서 시작해 3,4선 도시로


화동 지역(상하이, 항저우, 쑤저우)과 화남 지역(광동, 선전, 홍콩)은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유치되어 있어 중국 내외 시장의 트렌드에 영향을 많이 받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이유 등으로 중국 뷰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실제로 대다수의 온라인 플랫폼 내 뷰티 상품 구매가 이 두 지역에서 이뤄졌고 수도인 베이징이 어쩌다 한번 구매 순위 TOP10도시에 껴있었던 정도였다. 


하지만 중국의 내륙 지역의 경제 발전이 점점 진행됨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뷰티 시장이 확대 되고 있으며 특히 화북과 화중 지역의 경우 연 평균 성장율 10%이상을 유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1선, 2선 도시 보다 3선, 4선 도시의 인구가 배의 배로 많은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중국 내 뷰티 시장의 성장 규모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겠다.


1선, 2선 도시에서 먼저 유입되고 유행된 트렌드가 3선, 4선으로 전달 되는 속도 역시 틱톡(UGC) 등의 앱을 통해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이커머스 앱들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송 루트도 중국의 뷰티 시장의 성장 속도 증가에 크게 한 몫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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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KT그룹에서 94년부터 2010년까지 온라인 쇼핑 업무를 했다. 2019년까지 중국EC전문기업 에이컴메이트에서 TMALL한국관, 브랜드운영대행 사업을 총괄했다. 현재는 Global Success Partner  카페24주식회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essicasong@cafe24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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