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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맥도날드, KFC유통업체 유통기한 지난 저질고기 대량 공급

[2014-07-21, 08:06:23]
[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쳐]
[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쳐]
중국의 맥도날드와 KFC 등 글로벌 패스트푸드점의 공급업체인 상하이푸시식품공사(上海福喜食品公司)가 유통기한이 지난 저질 닭고기와 소고기를 대량으로 재가공,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져 중국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오래된 저질 고기를 사용해 맥너겟, 비프 스테이크, 햄버거 고기 등으로 재가공한 뒤 KFC, 맥도날드, 피자헛 등에 공급해 왔다. 기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회사 관계자는 “먹어도 안죽는다”는 답변을 늘어놓았다고 봉황망(凤凰网)은 20일 보도했다.

상하이 식품감독기관은 상하이의 모든 KFC, 맥도날드에서 문제의 제품에 대해 판매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하고, 관련 증거자료를 일부 압수했다.

상하이 TV 뉴스기자는 상하이푸시식품공사에 수개월간 위장 잠입해 조사한 결과, 보기만 해도 몸서리 쳐지는 식자재들이 어떻게 맥도날드, KFC와 피자헛 등에 조직적으로 유통되는지 적발했다.

20일 저녁 상하이 TV 뉴스채널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된 이후, 상하이 식약품감독부서는 즉각 조사에 나섰으나, 작업장 진입을 제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위성TV 뉴스종합채널에 따르면, 상하이푸시식품공사는 유통기한이 지난 각종 원료들을 한꺼번에 섞고, 저질식품들을 모두 생산라인에 혼합해 정체를 알 수 없는 니우로우삥(牛肉饼:빵모양의 소고기)이 소고기버거로 ‘환생’했다고 전했다. 관리감독은 유명무실할 뿐이며, 냄새가 지독한 냉동고기가 ‘소고기 스테이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푸시식품유한공사(Husi Food)는 글로벌 최대 육류 및 야채 가공그룹인 미국 OSI그룹의 자회사다. OSI 그룹은 맥도날드, 얌그룹(百胜集团) 등 글로벌기업의 합작 파트너다. OSI 그룹의 아태지역 본부가 상하이에 소재한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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