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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량특집] ⑥악마의 호수, 장시성 ‘파양호’

[2018-06-26, 06:00:01] 상하이저널

버뮤다 삼각지대는 세계인에게 익히 알려져 있을 만큼 미스터리한 곳으로 유명하다. 근래에 와서 실종 사건들의 미스터리가 하나 둘씩 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의 버뮤다 삼각지대라고 불리는 파양호(鄱阳湖)의 비밀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장시성(江西省) 지우장시(九江市)에 위치한 파양호는 1900년대 초 중반 장강(长江 양쯔강)과 바다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이용됐다. 이 호수에서 으스스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 시점은 일본의 군함인 고베마루호가 이 호수를 가로지르던 도중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버렸을 때이다. 1945년 중일 전쟁 당시, 고베마루호는 중국으로부터 약탈한 물자들을 일본으로 수송하는 중 200명의 선원들과 함께 흔적도 없이 침몰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아 이 군함의 인양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몇 척의 일본 선박들이 실종되자 일본 당국은 주변의 중국군이 게릴라전을 벌였다고 생각하고 전쟁 물자를 되찾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20인의 잠수부와 함께 파견된 일본군 대령만이 겁에 질린 표정을 한 채 돌아왔다. 그는 호수의 검은 안개가 잠수부들을 둘러싼 후 그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증언했다.


 

江西省九江市 ‘鄱阳湖’


파양호 주변에 살고 있던 중국 주민들에 따르면, 파양호에는 2000년 전에 하늘에서 내려온 불빛에 의한 대형 폭발이 일어났고, 그 후로 호수의 검은 안개가 사람들을 홀려 악마의 세상으로 끌어들인다는 전설이 있다고 했다. 호수는 고로 “악마의 호수”로 불렸고, 주민들도 마찬가지로 파양호에 접근하는 것을 자제하고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얘기를 듣고 난 후, 일본 정부는 마지막 조사에 착수했지만 일말의 단서도 얻지 못하고 파양호를 떠나야만 했다.

 


일본군이 물러난 뒤에도 1960년부터 20년 동안 200척에 달하는 선박들이 사라졌다. 1984년에는 하룻동안 13척의 배가 사라지기도 했다. 이러한 기괴현상을 보다 못한 중국 당국은 파양호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했던 학자들은 대부분의 선박들이 실종된 곳은 강의 폭이 좁고 물살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또 다른 주장은 강 밑에서 흐르는 마그마와 분출되는 가스에 의해 검은 안개로 추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강 위와 아래의 수온 차로 인해 대류 현상이 일어나 선박들이 침몰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江西省九江市 ‘鄱阳湖’


하지만 선박들이 침몰했다면, 일본과 중국 정부가 어떻게 수백 척의 배들 중 하나의 조그마한 잔해도 찾아내지 못했을까? 학자들의 이에 대한 추측은 석회암 지대인 파양호의 밑바닥이 물에 쉽게 녹아서, 밑바닥에 형성된 동굴과 같은 커다란 틈들 사이로 그 잔해들이 빨려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가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는 2008년 파양호에 가뭄이 찾아와 호수 바닥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을 때였다. 당국은 호수바닥을 샅샅이 조사해봤지만, 선박들의 잔해는 물론 동굴 크기와 같은 틈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악마의 호수’라고 불리는 중국의 파양호. 그 많던 배들의 잔해는 다 어디로 갔을까? 호수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짧은 시간에 버뮤다 삼각지대처럼 파편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곳엔 정말 악마가 수 많은 사람들을 홀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학생기자 박우주(상해중학 10)

 

江西省九江市 ‘鄱阳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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