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안젤라베이비 남편 ‘황샤오밍’ 주가 조작 의혹

[2018-08-14, 16:37:56]

 

중국 인기 배우이자 안젤라베이비의 남편 황샤오밍(黄晓明)이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가 지난 10일 공개한 ‘가오용(高勇) 주가 조작 관련 계좌 명단에 황샤오밍의 계좌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가오용은 베이징 후정허(护城河) 투자발전센터의 협력사로 신탁계정과 위탁 개인 계좌를 통해 징화(精华)제약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가오용은 앞서 지난 6월 5일부터 7월 22일 사이 해당 계좌를 이용해 총 16억 8400만 위안(2860억원)의 주식을 대량 판매한 뒤 8억 9700만 위안(1470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증권감독회는 지난 10일 가오용이 부닥 취득한 8억 9700만 위안을 모두 몰수하고 같은 금액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어 연루된 14개 개인 계좌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황모명(黄某明)이라는 계좌가 포함되면서 황샤오밍의 이름이 거론됐다.

 

이에 대해 황샤오밍은 11일 성명을 통해 “가오용을 알지 못하며 어떠한 주가 조작 행위에 참여하거나 관련 조사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관련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증권 관계자들의 해당 계좌가 황샤오밍의 것이 확실하다는 증언이 전해지면서 관련 의혹은 더욱 불거지고 있다. 감독관리층 관계자는 “증권감독회가 공개한 개인 계좌가 황샤오밍의 말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용당한 것이라면 계좌가 동결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샤오밍의 금융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5년 거액의 빚을 남겨둔 채 매각 절차를 밟은 기업의 모델로 활동했던 황샤오밍에게 투자자들이 찾아가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황샤오밍은 해당 금융 기업을 도와 광고를 찍었을 뿐 그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황샤오밍은 현재 영화배우로 활동하면서 외식, 문화, 의류, 상업, 투자,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48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투자 회사는 14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샤오밍 명의의 투자회사>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태양이 싫어’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놀이터 hot 2018.08.18
    녹아버릴 것만 같은 불볕 더위, 새까맣게 벗겨지는 피부, 숨이 턱턱 막히는 바람에 늘어만 가는 짜증……무더운 여름, 몸을 가볍게 움직이고 싶어도 뙤약볕 생각에 이..
  • [중국법] 산재근로자에 대한 보상금 산정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사회보험료 납부시 기준 급여를 실제보다 낮게 신고하였는데,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사고를 당하여 장애보상금 등 공상에 대한 보상을...
  • [중국법] 기업의 겸업 근로자에 대한 관리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근로자들이 퇴근 후 다른 일자리에서 부가적으로 일하는 등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업무집중도가 낮아지고 사고 가능성도 높아지..
  • [중국법] 정리해고의 절차와 방법 2018.08.1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기업경영이 어려워져 정리해고를 통해 불필요해진 인력을 감원하려고 계획 중인데, 합법적인 정리해고를 실시하기 위한 절차와 유의사항은 어..
  • [코트라]중국 안마기구 시장동향 2018.08.16
    - 중국 안마기구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여 - -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타깃을 세분화에서 진출해야 - □ 상품명 및 HS...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3.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6.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7.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8.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9.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10.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경제

  1.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2.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3.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4.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5.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6.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7.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8.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9.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10.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3.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4.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5.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6.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7.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8.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9.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10.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