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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2019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 참관기

[2019-05-31, 10:54:59]

- 1:1 상담회와 병행해서 진행한 왕홍 생방송, 한국기업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 -

- 타오바오 주력 소비자인 90허우, 95허우에게는 왕홍 생방송, 마이쇼우 추천 등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 각광 -

 

 

 

자료원 : KOTRA 상하이무역관

 

 

□ 2019 타오바오 파워셀러 상담회 개최

 


  ○ 5월 9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9 타오바오(淘 宝) 파워셀러 수출상담회'

    - 2015년 최초로 개최된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였음.

 

    - 타오바오는 다양한 온라인 파워셀러가 있어 우리 중소기업이 브랜드 인지도를 단시간에 올리고 제품을 거래하기 가장 적합한 모델임.

 

     * 타오바오 파워셀러: 타오바오 점포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운영하며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는 우수 셀러를 뜻함.

 

    - 한국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 영유아용품 등 50개사, 경기 패션 창작 스튜디오 소속 19개 디자이너 브랜드(B2B 수출상담회 참가 브랜드 10개 포함), 그리고 상하이 미용전에 참가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41개사 등 총 100개 기업이 상담회에 참가함. 

 

     * 화장품 81개사, 유아용품 7개사, 패션 액세서리 12개사

 

 

 

 

 


자료원: KOTRA 상하이무역관


 

 ○ 1:1 상담과 왕홍 생방송을 통한 한국제품 인지도 상승

    - 상담 현장은 두 개의 홀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음. 1번 홀에는 본 상담회 참가를 목적으로 상하이에 출장 온 70개의 기업이 자리하였으며, 화장품, 영유아용품, 패션 액세서리, 의류, 핸드백 등이 주요 품목이었음. 2번 홀에는 '2019 상하이 CIBE 미용전'에 참가한 30개의 기업이 자리하였으며, 모두 화장품을 취급하는 기업이었음.

 

    - 상담은 1:1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한국기업이 상담 테이블과 테이블 번호를 준비하여 타오바오 파워셀러가 찾고 있는 기업과 상품을 매칭시킬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함. 타오바오 파워셀러가 현장에서 자유롭게 기업을 선택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간을 안배하여 상담 효율을 극대화하였음.

 

    - 또한, 1번 홀 입구에 왕홍 생방송 부스공간을 마련하였음. 총 6명의 인기 왕홍을 초대하여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상담회 참가기업을 부스로 초대해 함께 제품을 소개하였음. 오전, 오후 각각 세 명의 왕홍을 배치하였고, 오전에는 타오바오 앱, 오후에는 이즈보(一直播) 앱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함. 많은 생방송 시청자들이 팝업 메시지를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해 질문했고,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기업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

 

기업-타오바오 파워셀러 상담 현장

 
자료원: KOTRA 상하이무역관

 

  ○ 왕홍 현장 인터뷰

    - 왕홍 “난션(楠神)”

 

 


ㅇ SNS 플랫폼
 
: 웨이보(微博), 이즈보(一直播), 샤오홍슈(小红书) 등
 
ㅇ 콘 컨텐츠: 화장, 여행, 패션 등
 
ㅇ 이즈보 팬 수: 176만 명 


 인터뷰 내용
 
- Q: 한국 제품에 대해 간단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 A: 평소에도 내 팬들에게 한국 제품을 추천하고 있고, 나 자신도 사용 중임. 한국 제품은 가격대가 적절하고 안전한 것으로 유명함. 내 팬은 주로 학생이기 때문에 특히 가격에 민감한 부분이 있고, 일본 제품은 가격이 높은 편이라서 쉽게 추천하기 어려움. 또한, 한류 스타의 제품 광고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 Q: 시청자들이 한국제품에 대해 불편을 느낀 점이 있는지?
 
- A: 팬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사고싶은 제품은 너무 많은데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제한적인게 불편한 점임.
 
 
 
- Q: 이번 생방송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은?
 
- A: 나는 오늘 주로 화장품을 소개하였고, 개인적으로 가장 사고 싶었던 제품은 작은 침이 박혀있는 제품으로, 피부에 직접 붙여 자극을 주는 제품이었음. 평소에 스스로 피부관리를 하고 있지만 돈도 많이 들고 고통이 심함. 하지만 이 제품은 고통도 덜하고 가격도 더 저렴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제품임.
 
 
 
- Q: 이번 생방송 중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제품은?
 
- A: 스킨케어 종류의 제품이었음. 내 팬들은 주로 학생이어서 여드름 제거, 피부 미백 등의 제품에 큰 관심이 있음. 또한, 계절의 변화에 따라 팬들의 수요가 달라짐.
 

 

    - 왕홍 “칭궈지앙(晴果酱)”

 



ㅇ SNS 플랫폼: 웨이보, 이즈보, 샤오홍슈 등
 
ㅇ 콘텐츠: 패션, 화장, 여행, 먹방 등
 
ㅇ이즈보 팬 수: 286만 명
 

 

인터뷰 내용
 
- Q: 한국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A: 평소에도 좋다고 생각하는 한국 화장품을 많이 쓰고 있음. 개인적으로 한국 스킨케어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은 자극이 없는 천연 성분이라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함.
 
 
 
- Q: 한국 화장품이 일본, 서양 화장품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A: 우선 대부분의 사람이 한국 제품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함. 또한, 서양의 제품은 서양인의 피부에 맞추어 개발되었기 때문에 아시아인에게 100% 적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일본 제품과 비교하면, 한국 제품은 종류가 훨씬 다양하고, 가격 측면으로도 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함.
 
 
 
- Q: 한국 제품의 중국 진출에 대해 조언해준다면?
 
- A: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임. 왕홍 생방송뿐만 아니라 웨이보, 샤오홍슈 또한 좋은 플랫폼이고, 여기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후기와 전후 비교 사진 등을 홍보한다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이 생길 것임.
 
 
 
- Q: 이번 타오바오 상담회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린다.
 
- A: 이번 활동은 한국기업과 타오바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함. 중국 소비자들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수한 한국 제품이 존재하는 것을 익히 알고 있고, 새로운 한국 제품이 소개되기를 기다리는 잠재고객도 있음. 생방송 과정에서 내 팬들은 제품의 구매경로와 가격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번 참가기업 중 중국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큰 홍보효과를 누렸을 것이라고 생각함.
 

 

□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淘宝全球购), 해외 브랜드의 인큐베이터 역할 수행

 


  ○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淘 宝全球购) 업무 소개

    - 타오바오(淘宝)는 알리바바 그룹(阿里巴巴集团) 산하의 C2C 전자상거래 플랫폼임.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는 2007년 시작된 해외직구 사이트로, 중국 최초의 해외직구 경로이자 현재 중국 최대의 해외직구 플랫폼임.

 

    -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 플랫폼에는 2만 명이 넘는 마이쇼우(买手)가 존재하고, 이들은 전 세계 70여 개 지역 및 국가에 퍼져있음. 한국 시장에는 약 3500명의 마이쇼우가 있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음.

 

     * 마이쇼우(买手): 현지에서 좋은 제품을 발굴하고,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에 등록하는 전문 인력

 

    - 취안치우거우는 취안치우거우 공급상이 해외 브랜드와 합작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공급상을 각 브랜드의 중국 내 대리인으로 삼아 해외 브랜드의 국내 유통경로, 브랜드 홍보, 시장 분석, 전자상 운영 등 전반적인 업무 진행을 돕고 있음.

 

    - 현재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에는 5대 마이쇼우 연맹이 존재하며, 이 연맹은 각각 호주&뉴질랜드, 일본, 아메리카, 홍콩&대만&동남아, 한국에 위치하고 있음. 

 

    - 마이쇼우는 생방송, 쇼트클립 등 신선한 방식으로 팬을 관리하며, 생동감 있는 내용과 흥미로운 주제로 해외 제품의 특징과 가치를 팬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팬들의 제품 구매를 유도함.

 

    - 2018년 5월,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는 해외 중소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취안치우쩐싱지화(全球甄星计划)’를 설립하였음. 2019년 3월 말까지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는 340개의 해외 중소브랜드 인큐베이팅에 성공하였고, 인큐베이팅 과정에 있는 브랜드는 미용, 핸드백, 스포츠, 의류, 영유아 제품 및 식품 등 분야에 걸쳐 2천여 개 브랜드에 달함.

 

    - 2019년 3월,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 책임자 쉰페이(讯飞)는 판매자 회의에서 ‘취안치우쩐싱지화’의 규모를 늘리고, 올 해 안으로 1천 개의 해외 중소 브랜드 인큐베이팅 성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힘. 이 중 100개 브랜드가 거래규모 1천만 위안을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임.

 


  ○ 한국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돕는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

    - 2018년, 35개의 한국 중소 브랜드가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의 '취안치우쩐싱지화'를 통해 인큐베이팅에 성공함. 한국 색조 화장품 브랜드 Unny는 '취안치우쩐싱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였고, 빠르게 매출을 증가시켰음. Unny는 1년 동안 2억 위안 매출을 달성했고, 일평균 매출액은 약 100만 위안에 달함.

 

    - 2018년 11월, 타오바오와 동대문 Queen’s Square는 정식으로 합작을 발표하였음.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는 Queen’s Square의 중국 내 신제품 런칭 플랫폼이 되었음.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 마이쇼우 셩타이(盛太)의 동대문 생방송 현장

 

자료원: 콰이커지(快科技)

 


셩타이의 타오바오 생방송 화면

 
  자료원: 타오바오 생방송(淘宝直播)

 

    - 2019년,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는 전 세계 우수 제품 발굴 프로젝트 ‘취안치우X발견(全球X发现)’을 시작했고, 매월 소비자에게 다른 지역의 특징을 가진 잠재력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 있음. 5월 1일 노동절에 한국 동대문에서 처음으로 진행되었음.   

 

    - 한니우(韩妞), 양샤오마오(杨小帽), 싼수이쟝(三水酱) 등 6명의 마이쇼우는 서울 동대문에서 패션 셀렉터(时尚挑款师)로 활동하며 생방송을 통해 올 여름 유행할 10개의 패션 스타일을 추천했음. 이틀 동안 진행된 이 이벤트를 통해 타오바오 취안치우거우의 한국 지역 마이쇼우가 취급하는 의류 상품의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으며, 구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40% 증가함.

 

 

□ 전망 및 시사점
 

 

  ○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 2018년, 중국 내 타오바오 이용자 수는 1억 명을 초과했으며 중국의 크로스보더 거래 규모는 9조 1천억 위안에 달하였음. 2019년 크로스보더 거래 규모는 10조 8천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전자상거래법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관련 신규 정책 제정에 따라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은 더욱 규범화 될 것이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촉진할 것임. 동시에, 글로벌화 추세와 소비 퀄리티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규모는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소비 트렌드: 낮아지는 소비자 연령, KOL(Key Opinion Leader)화, 소비 브랜드 세분화 

    - 젊은 세대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90허우(90后)와 95허우(95后)는 점점 타오바오의 주력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음. 이들은 개성 넘치고 희소성 있는 상품을 원하며, 해외직구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브랜드와 상품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음.

 

    - 한국 제품은 신선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천연 성분, 높은 가성비 등을 통해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음. 한국 제품은 현재 중국의 주력 소비자인 90허우와 95허우의 소비 특징에 부합하기 때문에,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국 시장의 소비 수요를 장악할 능력이 있다고 여겨짐.

 


  ○ 타오바오 생방송, 샤오홍슈, 웨이보 등 SNS 플랫폼을 이용한 중국 시장 마케팅으로 제품 인지도와 영향력을 늘려야 할 것

    - 최근 2년 동안, 온라인 생방송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관심 경제(眼球经济)’라는 새로운 경제 형태가 생겨났으며, 각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잇따라 생방송 기능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을 유입시키고 있음. 이에 따라, 특정한 관계, 문화 혹은 가치관을 둘러싼 ‘사회 소비(社会消费)’라는 새로운 소비 형태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됨.

 

    - ‘생방송’은 실시간으로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해외 상품의 가감 없는 실제 모습을 노출시키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홍보 방식임. ‘SNS 전자상거래’는 SNS를 연결고리로 삼아, 개인 IP를 통한 직접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우수한 상품을 찾는 현재의 중국 소비심리와 어울리는 홍보 방식임.

 


  ○ 새로운 소비 형태와 새로운 전자상거래 형태 아래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원하게 되었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됨.

 

    -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양마토우(洋码头) 관계자는 KOTRA 상하이무역관과 실시한 인터뷰를 통해 “수없이 많은 자원을 통합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마이쇼우 IP 만들기부터 상품 판매, 물류, 운영,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체가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서비스 시장과 소비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힘.

 

 

자료원: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 타오바오(淘宝网), 시나망(新浪网), 아이메이즈쉰(艾媒咨询),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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