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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

[2019-06-01, 15:15:24]

상해한국상회, SSO 목관 4중주+피아노 초청 공연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상하이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교민들을 위한 무대에 섰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지난 24일(금)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목관 4중주와 피아노 클래식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연주자로는 오보에-함정준, 바순-후위(Hu Yu), 클라리넷-다이 러(Dai Le), 호른-피터 솔로몬(Peter Solomon), 피아노-리 총(Li Cong)이 함께했다.


한인타운 인근 ICICLE SPACE(之禾空间) 공연장을 찾은 200여 교민들은 모차르트, 프랑시스 플랑, 칼 라이네케 작곡의 다채로운 정통 클래식의 향연에 흠뻑 빠졌다. 오보이스트 함정준(상하이음악대학원 오케스트라학부) 교수는 “해외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다. 힘들 때 일수록 음악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연주자들은 본 연주에 이어, ‘슈퍼마리오 OST’, ‘걱정 말아요 그대’, ‘모차르트 터키행진곡’ 등으로 교민들의 환호에 답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 가요  ‘걱정 말아요 그대’가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의 목관악기 연주자들에 의해 연주되자, 수십 명의 교민들은 휴대폰을 꺼내 동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140년 역사의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는 1842년 아편전쟁 이후 상하이의 조계지에서 살던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외국인들이 결성한 악단으로, 1920~1930년대 상하이에서 활동한 임시정부와 동시대를 지냈다. 당시 프랑스 조계지에 근거지를 둔 임정요인들은 어쩌면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으며 나라를 뺏긴 슬픔을 달랬을지도 모른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박상윤 회장은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론을 강조하며 “임정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며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를 교민들 가까이로 모셨다. 교민들이 원한다면 앞으로 매월 문화공연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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