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무더위 날리는 상하이 수제맥주 맛집

[2019-08-10, 06:33:51]

찌는 듯한 무더위 상하이의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맥주다. 집 앞 편의점에서 콜라보다 쉽게 입맛대로 골라먹는 캔맥주도 좋지만 요즘에는 개성 따라 즐기는 수제맥주, 크래프트 맥주가 인기다. 이제 막 수제맥주를 마시기 시작했거나 아직 경험이 없는 입문자용부터 중급자 이상의 다양한 맥주펍을 소개한다.

 

♠ 수제맥주 입문자용

 

 



치맥보다 이제는 햄맥(햄버거&맥주)이 대세
Shake Shake

누가 햄버거는 무조건 콜라와 먹어야 한다고 했던가? 지난 1월 상하이에 문을 연 뉴욕 수제버거 브랜드인 쉑쉑(ShakeShake)이 ‘햄버거 크레프트 맥주’를 선보였다. 상하이에서 이미 본토 수제 맥주펍으로 유명한 박싱캣브루어리(拳击猫)가 입점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쉑쉑이 뉴욕 브루클린 맥주사와 함께 개발한 ‘ShackMeister’ 에일 맥주도 만날 수 있다. 톡톡튀는 오렌지향이 맥주의 쌉싸름한 맛에 더해져 쉑쉑의 비프 스테이크 햄버거와 함께 먹는다면 콜라보다 더욱 완벽한 조합이라 할 수 있다.


• 黄浦区太仓路181弄新天地北里10号
• 평균소비:102元
• 영업시간: 11:00-23:00

 

 



여유로운 브런치와 즐기는 수제맥주
Polux by Paul Pairet

프렌치 스타일의 브런치와 함께하는 수제맥주집 Polux다. 이 곳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Ultraviolet의 스타 셰프인 Paul Pairet이 올해 신천지에 문을 연 카페다. 1인당 200위안 정도에 즐길 수 있는 프렌치 카페 레스토랑인 Polux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언제든지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격식을 차리지 않는 가벼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점심부터 맥주 한잔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Polux에서는 여러 종류를 혼합한 특제 수제맥주를 제공하고 있는데 스타셰프가 준비한 브런치와는 환상의 짝궁이다.


• 黄浦区太仓路了181弄5号
• 평균소비:317元
• 영업시간: 10:00-22:00, 월요일 휴무

 

 



훠궈와 수제맥주의 만남
诺铂小馆•火锅

여름에 무슨 훠궈야 하겠지만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듯이 더운 여름 일수록 뜨끈한 훠궈를 먹으면서 땀을 흘린다면 오히려 더위를 이겨낸 느낌이랄까? 이 훠궈집 안에 숨겨진 보석같은 존재, 바로 수제맥주다. 훠궈와 맥주의 만남은 한여름에 훠궈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조합이다. 그러나 무려 400만 위안, 약 6억8000만원에 호가하는 전문 수제맥주 장비를 구비한 곳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이곳은 상하이의 훠궈집 중에서 가장 수제맥주에 공을 들인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공하는 맥주는 브라운 에일맥주와 가벼운 느낌이 매력적인 바이스 맥주 딱 2가지로 모두 독일의 파울라너 브루하우스(Paulaner Brauhaus)의 주조사가 만든다. 45일동안의 발효 숙성과정을 거쳐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맥주 맛을 맛볼 수 있다.


• 黄浦区外马路453号1层诺铂酒店内
• 평균소비:207元
• 영업시간:11:00-14:00、17:00-22:00

 

 


독일맥주+독일소세지=실패할 확률 제로
宝莱纳餐厅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펍인 파울라너 맥주다. 독일식 맛있는 요리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 맥주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독일의 전통 브루하우스 방식으로 만들어져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고 쓴맛이 강하지 않아 맥주를 잘 마시지 못하는 입문자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독일식 소시지와 스테이크와 함께 마시는 독일 흑맥주 역시 일품이다.


• 长宁区长宁路1192号来福士广场H5思孙堂古建(另有多家分店)
• 평균소비: 189元
• 영업시간: 11:00-23:00

 

 

 


황푸강과 마주한 독일식 맥주펍
德国瀚克硕啤酒花园餐厅Hacker-Pschorr

중국에서 처음으로 상하이에 둥지를 튼 독일 맥주브랜드 Paulaner 자매브랜드인 Hacker-Pschorr Beer 전문점이다. 동방어인부두(东方渔人码头)에 자리하고 있어 시야가 탁 트인 야외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 황푸강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름대로 독일 주조사가 Hacker-Pschorr만의 공법에 따라 만드는 것으로 특유의 리치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 杨浦区安浦路615号B区103
• 평균 소비: 152元
• 영업시간: 11:30-1:00

 

 

 

라이브 공연과 함께하는 맥주펍
The BREW 酿餐厅

푸동의 캐리호텔 내에 위치한 이 곳은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5성급 호텔 안에 생긴 수제 맥주집이다. 입구에는 큰 정원처럼 꾸며져 있고 펍 안에는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라이브 공연을 들으면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드는 맥주 종류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종류 하나하나마다 특색이 있어 프랑스식 굴 요리에도 어울린다.


• 浦东新区花木路1388号嘉里大酒店1楼
• 평균소비: 198元
• 영업시간: 11:30-2:00

 

♠ 수제맥주 중급자 이상


 

 

원하는 만큼 다양한 맥주 종류가 특징
Brew Bear精酿啤酒屋
다쉐루(大学路)에서 핫한 맥주펍이다. 다른 곳보다 상하이 맥주 시장에 진출한 곳으로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대학생들과 회사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까지 만족할 만한 이 곳은 온라인에서 다쉐루에 가면 꼭 가야 할 곳으로 꼽히고 있다. 매장 한쪽을 가득 채운 초대형 맥주 냉장고를 보기만 해도 술 애호가들은 벌써 미소를 머금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곳에는 무려 1000 종류 이상의 맥주가 있다고 하니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다. 특히 이 곳의 생맥주는 맥주의 종류에 따라 그에 맞는 맥주잔에 제공한다고 하니 여러가지 맥주를 즐겨보길 바란다.
• 杨浦区大学路135-139号
• 평균소비: 104元
• 영업시간: 11:00-1:30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수제 맥주
Boxing Cat 拳击猫精酿啤酒馆

수제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한 그 이름 박싱캣이다. 상하이 본토의 수제맥주 브랜드를 말하자면 대부분 이 곳을 떠올릴 것이다. 수 많은 상하이인들이 주말이면 이 곳에 모여 몇 잔의 맥주로 한 주의 피로를 풀곤 했다. 박싱캣의 주조사는 미국 휴스톤 출신으로 자신만의 배합법을 개발해 수입 재료와 고급 맥주 제조기로 8가지의 전혀 다른맛의 맥주를 개발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든 종류가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니 여럿이 모여 전부 다 시켜서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长宁区定西路739号
• 영업시간: 11:00-0:00(월~목, 일) / 11:00~1:00(금~토)

 

 

 

국산 수제맥주의 보고

DAGA BREWPUB


이 곳은 중국 전역에서 만들어지는 국산 수제맥주를 맛보기 좋은 곳이다. DAGA의 메뉴판을 보면 국산 수제맥주가 메인임을 알 수 있다. 난징의 가오다스(高大师), 청두의 펑쇼우(丰收), 베이징의 니우피탕(牛啤堂) 등 주인장이 심사숙고해서 고른 국산 수제맥주가 가득하다. 물론 국산외에도 세계 각지의 유명한 수제맥주가 다 모여있으니 한달 동안 매일 출근도장을 찍어도 매번 다른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이 맥주펍의 바 뒤쪽 벽면에는 총 42종류의 맥주 ‘수도꼭지’가 달려있다.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신선한 수제 맥주가 가득하고 종류마다 특색과 식감도 다르니 만약 선택이 어렵다면 직원에게 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徐汇区复兴西路100号
• 평균소비: 131元
• 영업시간: 14:00-1:00(월~금)/ 11:00-1:00(주말)

 

 

 


세계 수제 맥주 시장의 ‘거장’ 구스 아일랜드 브루하우스
鹅岛精酿啤酒餐厅GOOSE ISLAND BREWHOUSE


수제맥주 하면 구스 아일랜드를 빼 놓을 수 없다. 수제 맥주의 ‘대부’격인 구스 아일랜드는 198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탄생한 뒤 전 미국을 뒤 흔들고 상하이에 입성했다. 상하이에 진출한 뒤 여러 대형 뮤직 페스티벌장에서 구스 아일랜드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상하이점은 전통 주거 방식으로 보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벽에 걸려있는 ‘당신이 마시고 싶어하는 유일한 맥주가 아닌, 당신이 마셔 본 맥주 중에 가장 뛰어난 맥주를 만듭니다’라는 문구처럼 훌륭한 풍미를 자랑하는 15 종류의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소피(酒苏菲)、구스312어반웻(312小麦啤酒)、영국식 에일맥주인 구스혼커스에일(醺然艾尔),14도의 높은 도수를 자랑하는 Bourbon County Stout(波旁世涛) 등이 인기다.


• 静安区茂名北路209号1-2楼
• 평균소비: 194 元
• 영업시간: 11:00-0:00

 

 

 

상하이 1세대 수제맥주
Dr.Beer


상하이의 1세대 수제 맥주 집 중 하나로 바로 옆의 WOB 수제맥주와 함께 푸민루(富民路)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다. 이 곳은 총 5가지의 인기 맥주가 있는데 거의 모든 테이블마다 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이곳에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5가지 맥주를 모두 맛볼 수 있는 미니 사이즈 세트를 시켜 맛본 뒤 자신에게 맞는 맥주를 선택하자.


• 徐汇区富民路83号
• 평균소비: 158元
• 영업시간: 17:00-2:00

 

 

 

미국 대표 수제맥주펍
WOB酒吧•餐厅World of Beer


WOB는 미국에서 유명한 수제맥주 브랜드로 지난 2007년 상하이에 진출한 뒤 상하이의 맥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다. 세계 각지의 500여 개 이상의 수제 맥주를 판매하고 있고 과일맛이 나는 수제맥주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술이 약한 사람이라도 이 맥주는 도전해 볼만하다.


• 徐汇区富民路85号
• 평균소비: 153元
• 영업시간: 12:00-1:00

 

 

 

명실상부한 맥주 백화점
Beer Plus啤加


이 곳에서는 벨기에,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만들어진 1000여 종류의 맥주를 만날 수 있다. 맥주 종류만 봐도 머리가 어지러운 느낌이다. 게다가 직접 자신만의 수제맥주까지 판매하고 있다니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찾아가보자. 맥주 외에도 위스키, 브랜디 등을 즐길 수 있다. 단, 수제 맥주는 필스너(Pilsner), 위트(Wheat), 스타우트(Stout), IPA 맥주 4종류만 판매하고 있다.

 

• 长宁区水城南路17号万科广场南楼1号
• 평균소비: 146元
• 영업시간: 7:30-2:00

 

 

 


동후루의 핫 플레이스
Shanghai Brewery

동후루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맥주펍이라면 단연호 이곳 상하이 브루어리다. 북극성IPA, 과일 맛이 나는 맥주 등 모두 여러 차례 각종 대회를 휩쓴 주조사가 손에서 탄생한다. 주량이 약하거나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과일맥주 중 복숭아 맥주(桃子啤酒)를 맛보길 권한다.


• 东湖路20号
• 평균소비: 155元
• 영업시간: 11:00~1:30(월~금), 11:00~2:30(토~일)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2.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3.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4.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5.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6.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7.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
  8. 샤오미, 지난 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
  9.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10.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경제

  1.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2.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
  3. 샤오미, 지난 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6.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7.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8.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9.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10. [차이나랩]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사회

  1.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2.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3.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4.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5.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6.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7.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8.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9.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10.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