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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부른 축구는 이제 그만' 선수 연봉제한 초강수 임박?

[2019-11-21, 11:22:57]

지난 20일 중국축구협회가 각 클럽에 선수들과의 모든 계약체결을 뒤로 연기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식문서를 발송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축구협회 리우이(刘奕) 비서장이 '축구선수들의 지나치게 높은 연봉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해온 것만큼 이번 계약 연기 이면에는 축구선수들의 연봉 제한이라는 초강수가 뒤따르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국가대표팀의 초라한 성적과 축구선수들의 능력 대비 고액 연봉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돈이 아깝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왔다.

 

특히, 일주일 전 국가대표팀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도 1:2로 패하면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안겨줬다. 

 

게다가 중국 골문을 연 27세의 시리아 선수의 월 급여가 1600위안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상실감은 더욱 컸다. 팬들은 '(중국선수들은) 배가 불러서 노력을 안한다'며 고액 연봉의 폐단을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선수들은 국내에서도 수백~수천 위안의 높은 연봉을 받으며 축구를 할 수 있는데 굳이 열심히 뛰어 해외로 진출하고, 몸값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나 노력따위가 필요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중국 허난젠예(河南建业)축구클럽에서 뛰고 있는 한 시리아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선수들은 안일하고 쉽게 만족하며 더 높은 곳을 오르고자 하는 욕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말 중국축구협회는 국내 슈퍼리그 선수들의 연봉을 1000만 위안(16억 7000만원) 미만으로 규정한바 있다. 그후 1년도 채 안돼 또 다시 계약 연기를 요구한 것은 이보다 더 강력한 규정을 발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중국축구에 실망감을 넘어 절망으로 바뀌던 누리꾼들도 "지지한다"며 "거품을 반드시 꺼져야 한다", "축구는 축구로 돌아가야 한다", "무능력자들이 높은 연봉을 받게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능력과 수입은 대등해야 한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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