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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성, 술김에 라이터 꿀꺽

[2019-11-26, 12:24:04]


중국 선양(沈阳)의 25세 남성이 술을 마시다가 라이터를 삼키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고 26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지난 22일,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한 남성이 배를 부여잡고 선양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 남성은 며칠 전에 술을 마시다가 기분이 좋아져서 놀음 삼아 라이터를 삼켰다고 털어놨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 남성이 라이터를 삼킨 후 곧바로 병원을 찾은 것이 아니라 이틀 뒤 또다시 맥주 7~8병이나 마셨다는 것이다. 맥주를 마신 후 구역질이 나고 위가 아파오기 시작하자 그제야 급하게 병원을 찾은 것이다.


이 남성을 진료한 의사는 "내시경 검사를 하는데 이 남성이 트림을 할때마다 휘발유 냄새가 확 올라왔다"면서 라이터가 위 속에서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라이터가 위산에 의해 파손되면서 오일이 새게 되면 위점막 궤양, 천공 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긴급 시술을 통해 환자의 위에서 라이터를 꺼내는데 성공했다.


사후 이 남성은 라이터를 삼킨 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 "변으로 배설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물질이 위 속에서 부식되면서 위점막이 부식되거나 구멍이 뚫릴 수도 있고, 만일 이물질이 통로가 좁은 소장에 들어가게 되면 더욱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갖고 장난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병원에는 과일칼, 칫솔, 틀니 등을 삼키고 내원한 환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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