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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입시전형 변경! 해외 고3 구제?

[2020-06-17, 17:30:28] 상하이저널

면접은 온라인으로, 필답고사는 기존대로 유지
“1학기 출석•수상•봉사활동 부족해도 불이익 없어”
입시 변경사항 각 대학 입학처에 확인해야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거주하는 고3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올해 대입 전형 일부를 변경하고 있다. 면접은 각 대학에 따라 비대면 면접으로 변경하거나 폐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대면 면접도 캠퍼스 내에서 화상면접 방식으로 실시하거나 의학부 등 대면 면접이 불가피한 경우는 예정대로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또 3년 특례의 필답고사는 기존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경우에는 2020학년도 1학기의 출결,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아예 반영하지 않거나,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교육부가 고3 수험생의 대입 구제 관련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각 대학의 재외국민전형 변경사항은 각 대학 입학처에 문의해 정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다. 



성균관대
면접 없애고, 어학능력기준 폐지

성균관대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수험생들이 일정기간 격리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면접을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면접시험이 필수적인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면접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현재 대다수 국가에서 어학시험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어학능력 자격 기준도 폐지하기로 했다. 2022학년도부터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 전형(12년 특례)의 어학능력 기준을 폐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년 먼저 없애기로 한 것이다. 

성균관대는 또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출석•봉사 등 비교과 영역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고, 수시 논술전형에서 비교과 영역 모두 만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경희대•한국외대
12년 특례 화상면접, 3년 특례 필답 유지

경희대는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외국에서 전 교육과정 이수자(12년 특례)'에 대한 대면 면접고사는 온라인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고교과정 해외이수자(3년 특례)’는 기존의 필답고사를 유지하기로 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수험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시행한다. 또한 경희대는 논술우수자/실기우수자에서, 외대는 학생부교과/논술에서 비교과를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고려대
비대면 면접, 면접방식 추후 공개

고려대는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면접에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비대면 면접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국민전형 면접은 온라인 화상 녹화장에서 진행하고, 학교추천•일반전형은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답변하는 영상을 직접 녹화해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형별 면접 방식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캠퍼스 내 화상면접, 필답고사 유지

이화여대도 올해 모든 면접고사를 온라인으로 치를 예정이다. 다만 대리응시와 문제유출 등 공정성 저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면접은 학교 캠퍼스 내에서 면접위원과 수험생이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필답고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1인당 준수해야 하는 거리에 맞게 고사장 배정을 하는 등 방역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종 서류평가에서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수상경력•창의적 체험활동•봉사활동이 이전보다 부족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면접없이 서류평가로, 의학부만 대면 면접

중앙대는 의학부에 한해서만 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는 면접 없이 서류평가로만 진행한다. 의학부 면접은 방역관리가 철저히 대비된 환경에서 치를 계획이며 면접 대상자가 국내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후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단계 합격자 발표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앙대 의예과는 올해 수학 필답고사 폐지하고 서류+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학생부교과•논술•실기전형 지원자 모두에게는 봉사활동 점수 만점을 부여한다. 
 
건국대
재외국민전형 화상면접으로
건국대는 올해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재외국민전형에 화상면접을 도입한다. 또 수시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비교과 출결 항목을 전원 만점 처리하기로 했다. 

연세대
3학년 1학기 수상•봉사활동 반영 않기로
연세대는 3학년 1학기 학생생활기록부 비교과에서 수상경력,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아예'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강대
수상•봉사활동 코로나 상황 고려해 반영
서강대도 학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불가피한 출석 결손은 반영하지 않는다. 3학년 1학기 수상경력, 창의적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반영하기로 했다. 논술 전형은 학생부 비교과 영역 지원자 모두 전원 만점을 적용한다. 

서울대 
최저학력기준 완화, 비교과 감점 않기로
서울대도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고, 정시에서는 출석,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영역에서 감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년 특례 평균경쟁률 7.06대1
한편, 지난 2020학년도 정원 외 2%를 모집하는 ‘중고교 과정 해외이수자 전형(3년 특례)’의 주요 10개교 평균 경쟁률은 7.06대1(모집인원 644명, 지원자 4549명)이었다. 대학별로는 고려대 6.47대1(전년 5.87대1), 연세대 7.06대1(전년 5.90대1), 한국외대 5.00대1(전년 4.19대 1) 등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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