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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배달기사 사흘에 1명 꼴로 ‘사망’

[2020-09-11, 10:40:54]

3년 전보다 평균 배송 시간 10분 단축

코로나19 시대 이전에도 중국 배달앱 시장에서 배송시간 지연 패널티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최근에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배송량에 시달리고 배송 시간에 맞추기 위해 신호위반, 속도위반을 일삼는다.

 


10일 상하이열선(上海热线)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상하이에서 약 사흘에 한 명 꼴로 배달 직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배달앱 시장에서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시간’이기 때문에 예정 배송 시간보다 지연될 경우 평점은 하락하고 배달료의 절반을 벌금으로 내야하며 심한 경우 해고를 당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배달 기사들은 더욱 더 배송시간 준수에 목숨을 걸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매년 약 30%의 배달 직원들이 찰과상이나 타박상을 입는 등의 상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배송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역주행, 신호위반 등을 한 결과물이다.


중국 외식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배달 기사들의 처후 문제와 안전 문제가 계속 거론되어 왔고 최근들어 다시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배송 지연 가능’ 기능 때문이다.


이 기능은 중국 최대 배달앱 어러머(饿了么)에서 도입 예정으로 고객이 예정 배송 시간보다 5분, 10분까지 지연이 가능하다는 것을 사전에 선택해 배송 기사들에게 여유를 주자는 취지로 개발되었다. 즉, 소비자가 예상 배송 시간보다 더 기다릴 수 있다고 미리 기사들에게 알리는 셈이다.


배송기사들은 해당 기능에 대해 환영하는 반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심기가 불편하다는 입장이다. 배달앱 시스템적으로 예상 배송 시간을 좀 더 여유롭게 설정하면 되는데 굳이 그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는 것이다.


2019년 중국 모든 산업의 평균 배송 시간은 3년 전보다 이미 10분 정도 단축되었다. 짧아진 시간만큼 배달 기사들은 안전을 담보로 일을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결국 배송앱 기업에게 있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배달앱 시스템 알고리즘과 배송 기사간의 디지털 노동관계를 연구 해 온 중국사회과학원 순핑(孙萍) 연구원은 “배송 기사간에 노동 관계가 성립되면 이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모두 배달앱 플랫폼(기업)에 있다”며 기업들의 변화를 요구했다.


한편 어러머의 새로운 기능이 여론의 질타를 받자 경쟁사인 메이퇀(美团)은 조금 더 유연한 방법을 내 놓았다. 배달 기사에게 8분의 추가 시간을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전체 배송량, 교통 안전 준수 등 종합적인 결과물에 대해서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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