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스자좡 방역 위해 농촌 통째로 비운다

[2021-01-13, 12:06:15]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가장 심각한 허베이 스자좡(石家庄)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 감염이 일어난 농촌 지역에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다.


12일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11일까지 허베이성 질병본부에서 실시한 전수조사 중 12개 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들 중 76.39%는 가오청(藁城)구에서 집단 발생했다.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전염병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가오청구의 정춘전(增村镇)의 12개 마을 2만 명 주민 전체가 집중 격리 지역으로 대거 이동한다.

 


유독 이 지역에서의 집단 감염이 많아져 아예 12개 동네를 통째로 비운 뒤 매일 전체 동네에 대해 강력한 소독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이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이송하기 위한 버스 행렬이 길게 늘어섰고 개인 소지품 등을 챙겨 나온 수백명의 주민들이 길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민 대부분도 약 14일의 집중 격리를 마치면 춘절 전까지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여겨 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베이성에서 3개 도시가 ‘봉쇄’ 되었지만 중국 당국은 ‘제2의 우한’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까지 허베이성의 스자좡시, 싱타이시(邢台), 랑팡시(廊坊)가 봉쇄된 상태다. 해당 지역의 주민, 차량은 원칙상 타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지난해 초 우한시의 봉쇄를 겪은 중국인들의 우려에 대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한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현재 중국 코로나19 상황은 우한 봉쇄 당시 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우한시는 시 전체에서 집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해 봉쇄가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봉쇄된 도시는 한 도시의 일부 지역이거나 농촌 등에 국한되어 있어 그 심각성이 덜하며 현재 방역 조치, 코로나19 검사 기술 등은 지난해 보다 발전한 상태로 춘절 연휴 이전에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방역 자신감’에도 허베이성 지역의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호텔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한 명은 병원 근무자로 알려져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5.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6.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7.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8.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9.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10.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3.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4.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5.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6.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7.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8.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9.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10.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사회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5.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6.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7.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8.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9. 上海 전국 유일 ‘신생아 치료 센터’..
  10.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7.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5.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