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족 중심 체험형 쇼핑센터, 차오바오 '완커몰(万科)'

[2017-02-22, 07:51:38]

 

 

경제 침체로 쇼핑유통업계가 불황에 시달리고는 있으나, 상하이에는 여전히 거대 자본이 몰려 들고 있다. 과거에는 백화점 형태의 명품 브랜드 소비 위주였다면 지금은 단순히 소비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ž테마가 있는 컨셉 위주의 쇼핑센터 공간이 상하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즉 자신의 구매욕을 채워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단위의 멀티플렉스형 공간이야말로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인기 트렌드이다. 그렇다면 요즘 상하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쇼핑몰은 어디일까? 단언컨대 필자는 상하이 차오바오(漕宝) 지역에 새로 생긴 ‘완커몰(万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럼 지금부터 완커몰에 대해 한 번 들여다보자.

 

쇼핑몰 구경도 식후경, B1 식품관과 미식거리

우선 완커몰은 상하이 지하철 9호선 치바오(七宝)역에 위치해있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2번 출구와 쇼핑몰 B1층이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 B1층은 ‘식품관’과 ‘화장품숍’들이 대부분 자리잡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파리바게트, 비비고, 스킨푸드, 더페이스샵 등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어 마치 한국 쇼핑몰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이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赏味市集’의 간판을 볼 수 있다. 외국 식품 브랜드부터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들까지 그 수와 종류는 선택을 함에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눈 앞에서 바로 구워주는 큐브 스테이크, 당장 사고 싶게 만드는 형형색색의 케이크, 종업원의 현란한 철판 아이스크림 쇼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특색 있게 개조된 푸드 매대들은 공간을 지나가면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1F 쇼핑과 전시 관람을 동시에

이제 1층으로 올라가보자. 1층에는 네 가지의 광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가장 메인 광장은 ‘중심광장(中心广场)’인데, 춘절을 앞둔 지금 중국 전통 시장 가옥을 재현해 놓았다. 초대형 홍등도 쇼핑몰 가운데 설치해놓았으니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10자 동선의 쇼핑몰 내부 모습은 1층에서 올려다보았을 때 그 규모와 곡선의 모양 또한 완커몰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이다.

 

 

  

2F-3F 키즈들의 파라다이스

2층과 3층에는 완커몰의 강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바로 다른 쇼핑센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키즈존이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광장(彩虹广场)’과 ‘무지개교실(彩虹课堂)’이 바로 그 예이다. 실제로 완커몰이 오픈에 앞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다. 유아ž아동용 옷가게, 장난감샵, 키즈 카페, 체험 공간이 자리잡고 있으며 심지어 학원과 같은 교육기관도 위치해있다. 아이들 위주의 매장과 층수이다 보니 놀이방 개념의 휴식 공간도 넓었으며 게임놀이시설이 다수 존재하였다. 이처럼 교외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자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는 것을 입증시키기에 충분했다. 실제로 완커몰에 온 사람들은 대다수가 가족 단위였으며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이 상당하였다. 심지어 남편들을 위한 휴게시설도 있으니 완커몰의 ‘가족 중심 체험형 쇼핑몰’이라는 아이디어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다.

 

 

 

4F~5F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의 세계

4층에는 ‘라이프스타일’ 휴식공간이다.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숍 등 고품격 관리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또한 완커몰의 VIP 고객을 위한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5층으로 한 번 올라가보자. 스포츠센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암벽등반, 펜싱, 스케이트보드, 실내 농구장 등 가족과 함께 겨울철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데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CGV 영화관이 중국에서는 75번째로 완커몰에 입점되었다. IMAX, 4D, SCREEN X, SPHERE X, GOLD CLASS 그리고 Cine Café까지 상하이 전체에서 최고의 규모와 시설이 갖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6F 도심 속 친환경 공중정원

마지막으로 완커몰의 옥상에는 정원과 꽃집이 있다. 지금은 날씨가 쌀쌀하여 정원을 가꾸어놓지는 않았지만 가게들이 문을 열어놓고 다육이나 화분 등을 간소하게 팔고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옥상을 보니 도심 속에서의 여유 또한 조금은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봄이나 여름에는 옥상정원을 굉장히 아름답게 꾸며놓는다고 하니, 날씨가 풀리면 꼭 가볼 것을 권한다.

 

 
작년 10월 말에 오픈하여 이제 갓 3달이 지났다. 다소 상하이 시내 중심부와는 조금 떨어져있기는 하지만 대중교통편이 잘 연결되어 있고, 한인 밀집 지역과도 가까워서 가족 또는 친구, 자녀들과 한번쯤 가보기를 꼭 추천한다. ‘체험형’, ‘가족’, ‘키즈’, ‘멀티플렉스’ 등 소비자들의 성향과 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롭게 개장한 완커쇼핑몰의 전략이 상하이 시민들에게 인상적으로 다가갔다. 조만간 상하이의 랜드마크가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입소문이 나 더욱더 붐비기 전에 이번 주말 완커몰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ž주소: 闵行区漕宝路3366号
ž가는 길: 지하철 9호선 七宝站 2번 출구
ž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ž문의: 021-6075-1166
ž기타: 최초 주차 2시간 무료

 

김미래 인턴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4.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5.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7.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8.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9.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10.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3.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4.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5.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6.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7.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8.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9.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10.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사회

  1.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2.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5.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6.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7.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8.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9.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10.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7.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