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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중국인] ① 세계에 새로운 발견을 알린 中 의학자

[2019-11-07, 16:41:01]

의학자는 의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로서 세계에 의학과 관련된 새로운 발견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의학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는 의사와는 달리 실험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두 분야의 직업 모두 사람의 질병과 마주하고 이해해 해결책을 고안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세계에 새로운 발견을 알려 중국뿐만이 아닌 해외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하는 의학자 두 명을 알아보자.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 ‘투유유(屠呦呦)’

 

 


투유유는 중국의 화학자이자 약리학자이다. 식물에 대한 연구와 중국 전통의학에 전념한 투유유는 수많은 수상을 했다. 투유유는 1978년 중국 국가중대과학기술성과상을, 1979년 국가 발명상 2등 상을 수상했다. 그 후, 2011년 래스커 상(Lasker Award)과 2015년 워렌 알퍼트 재단 상(Warren Alpert Foundation Prize), 그리고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투유유는 중국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받음을 동시에 중국 최초로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은 의사이다. 그가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은 이유는 말라리아 치료 성분인 아르테미시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는 중의학에서 다루는 약초이며 우리에게도 익숙한 개똥쑥이라는 식물에서 분리한 것이다. 

 

개똥쑥의 유효 성분이 고온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추출되지 않아 투유유는 중국의 고대 의서인 주후비급방을 응용해 아르테미시닌을 저온에서 에터(Ether)로 추출했다. 아르테미시닌은 효과가 뛰어난 말라리아 치료 성분으로, 이에 내성을 가지는 기생충이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독 사용을 금한다. 따라서 말라리아를 치료할 때에는 아르테미시닌은 다른 성분과 같이 쓰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투유유는 1930년 저장성의 닝보(宁波)에서 출생했다. 투유유의 이름 ‘유유’는 <시경>의 시구 중 사슴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닝보에서 나고 자라 1951년 베이징의학원(현재의 베이징대학교 의과대학) 약학과에 진학해 4년간 식물학, 식물분류학, 본초학을 전공했다. 1955년에 졸업 이후 2년 6개월 동안 중의 연구원에서 근무하며 중국의 전통의학을 주로 연구했으며, 그 후 부교수를 거쳐 1985년 정교수가 돼 수석연구원과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 연구개발센터 주임 직책으로 연구를 계속하였다.

 


 

사스 퇴치의 영웅 ‘중난산(鐘南山)’

 

 

 

 

 

 

 

중난산은 중국의 폐 호흡기 질환 전문 의학자이다. 중난산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하며 세계 사스 바이러스의 존재를 알렸다. 그 후 중국 광동성에서 사스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바이러스 처치를 앞장서는 역할을 하여 중난산은 중국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퇴치의 영웅’이라고도 불린다. 중난산이 사스 바이러스를 발견함으로써 이후에 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행해질 수 있었다.


그는 1936년 난징(南京)에서 태어났다. 투유유와 마찬가지로 베이징의학원(현재의 베이징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다. 이후 더 많은 연구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유학을 하러 가서 바스톨로뮤 병원(St Bartholomew's Hospital)과 에든버러 의과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 Medical School)에서 더 많은 연구를 했다. 1981년 중난산은 에든버러 의과 대학교에서 의사 학위를 땄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중국의학협회(Chinese Medical Association)에서 회장 직책을 맡았으며, 현재는 흉부 질병 학회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기자 노지우(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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