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슬기로운 방학생활 ④]신기한 예술 ‘마술 세계’ 입문하기

[2020-07-23, 10:26:07] 상하이저널

여름 방학 동안 새로운 자기개발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색다른 취미 활동 ‘마술’을 소개한다. 마술은 짧은 시간에 배우기 좋은 기술이며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신기한’ 예술 분야이다. 특정한 언어 없이도 전 세계인을 하나로 만들며 과학, 수학, 심리학, 인문학, 무용, 연기, 음악 등 모든 분야가 융합된 종합 예술이기도 한다.

마술의 3가지 종류

마술의 종류는 공연의 규모에 따라 크게 클로즈업(Close-up), 스테이지(Stage), 일루젼(Illusion)으로 구분할 수 있다. 클로즈업은 소수의 관객과 친밀하게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주로 카드, 동전, 공 등 손에 맞는 작은 소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시공간의 제약이 적고 간편하게 공연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마술사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테이지 마술은 무대 위에서 진행되는 형태로 주로 실크, 지팡이(케인), 병, 링, 비둘기 등 화려하고 커다란 소품을 사용한다. 또한, 마술에 맞는 음악과 조명을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관객 앞에 서는 만큼 연습량과 수준 높은 실력이 요구된다. 

마술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일루젼은 주로 신체 절단 및 공중부양 마술 또는 대형 동물을 이용한 마술을 연출한다. 전설의 일루젼 마술사로 불리는 데이비드 카퍼필드(David Copperfield)는 만리장성을 통과하는 마술과 자유의 여신상을 없애는 초유의 마술로 세계인에게 신선한 충격을 남겨줬다. 마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클로즈업부터 시작해 천천히 규모를 넓히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마술의 상징이자 입문자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카드 마술을 소개한다.

 


카드 마술

수많은 카드 마술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카드 한 벌이면 충분하다. 마술을 배우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마술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저렴한 카드인 ‘바이시클(Bicycle)’를 추천한다. 바이시클 카드는 20RMB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높은 품질을 자랑하기에 많은 마술사가 애용하는 카드로 손 꼽힌다. 우리가 흔히 보는 플레잉 카드(트럼프 카드)는 54장, 13개의 숫자와 알파벳, 4개의 도형, 2개의 색깔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4개의 도형은 권력을 상징하는 스페이드(♤),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 부를 상징하는 다이아몬드(◇), 지혜를 상징하는 클로버(♧)로 구분할 수 있다. 

마술 역시 다른 예술 분야와 마찬가지로 기초가 중요하다.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우리는 카드 마술을 위한 기본적인 기술을 유튜브에서 쉽게 배울 수 있다. 많은 마술 유튜버 중, 퀄리티 높은 강의로 1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투배럴매직(TOBETTERMAGIC)은 카드 마술 입문자를 위한 다양한 영상이 업로드돼 있다. 마술은 글로 읽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배우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더 다양한 기술과 공연 자세를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마술사에게 배워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마술을 감상하는 자세

누군가의 마술을 감상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매너가 있다. 마술은 누군가를 속여 이득을 챙기는 ‘사기’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하나의 ‘예술’일 뿐이다. 무(无)에서 유(有)를 창조해야 하는 마술사는 간단한 연출이라도 끝없이 노력하고 연구했을 것이다. 마술이 끝나면 관객을 어떻게 속였는지 밝혀내려는 것보다 마술사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로 보답해주는 것이 좋은 관객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학생기자 박준용(상해한국학교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3.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4.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5.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6.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7.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8.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9.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10.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바이트댄스,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치..
  3.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4.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5.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6.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7.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8.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9.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10.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사회

  1. 中 쓰촨 판다마을 강물 위 어린 판다..
  2. 中 외국인을 위한 중국 생활·결제·영..
  3.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4.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5. “입시의 첫걸음, 확실한 목표 설정”..
  6. 독립운동가 부부이야기 <제시일기> 上..
  7.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8.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9. 중국 MZ "일하다 미모 잃었다" 회..
  10.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5.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