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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대회] 넷플릭스는 국내영화 산업을 위축시킨다?

[2020-11-27, 19:07:49] 상하이저널
상해한국학교 12학년 반 대항 토론대회 개최

상해한국학교가 12학년을 대상으로 반 대항 토론대회를 열었다. <넷플릭스는 국내영화 산업을 위축시킨다>는 주제로 찬반 토론대회를 열어 최종 결승에 오른 2개반이 지난 24일 금호음악당에서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심사 결과 ‘반대’ 입장을 밝힌 3반 김민주, 김예진, 여지현, 정여빈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약 60분간 진행된 토론대회에서 학생들이 주장한 찬반 의견을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본다. 



찬성: 
넷플릭스는 국내영화 산업을 위축시킬 것!

현재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 도입되면서 소비자들은 효율적으로 자유롭게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단순히 코로나 리스크뿐 아니라 최근 기대작들이 극장 대신 넷플릭스에서 공개되고, 젊은 층뿐 아니라 중, 장년층까지 공략해 넷플릭스는 다양한 층의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넷플릭스를 택하는 관객들이 늘어나는 국면에서 그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계가 당면한 그늘을 들여다봐야 한다. 

우선,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자들을 충족시키는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산업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때문에 부분적 기능 대체를 일으킬 것이다. 이용 관련 편리성, 독자적인 콘텐츠와 이용자 지출부분에서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산업을 훨씬 능가하며 소비자들의 만족을 충족시킨다.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산업과의 경쟁구도에서 훨씬 유리하다면, 자연스레 국내 영화산업의 상당 부분의 기능을 대체하여 더욱 위축시킬 것이다. 

또한, 영화 산업의 미래는 저예산으로 시작해 노력하고 있는 신예 감독들이다. 점점 심각해지는 경쟁력을 잃은 극장가의 도태로 영화관 티켓값의 일부를 독립 영화 제작에 지원하는 영화발전기금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독립 영화의 설 자리를 제공한다는 넷플릭스는 사실상 신예 감독들과의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점점 신예 감독들의 설 자리와 발전가능한 기회가 사라져 간다면, 영화 산업의 미래는 암담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수입배급사협회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시청한 수만큼의 일정 단가 금액을 정산하는 것이 아닌, 모든 영상 콘텐츠의 시청 수에서 비율을 따져 정산한다고 한다. 드라마나 예능은 1시간 이하의 러닝타임과 여러 회차가 있지만, 영화는 2시간 단 한번 관람으로 끝나기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최근 넷플릭스로 <사냥의 시간>을 공개해 이슈가 된 권지원 대표는 “개봉을 앞두고 극장 개봉을 고민하다 넷플릭스에 제안하며 위기를 모면했지만 허탈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해외에 영화를 빠르게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하지만 콘텐츠에 대한 모든 권리가 넷플릭스에 넘어가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도, 창작자가 권리를 주장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리하자면, 소비자 만족측면에서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산업과 경쟁구도로 만나면 영화산업은 위축될 것이며, 경쟁력 없는 극장가의 도태로 인해 신예 감독들의 활동 무대의 폭은 더욱 작아질 것이다. 이렇듯 국내 영화산업의 미래도 암담한 가운데, 넷플릭스에 영화를 공개하는 국내 영화감독의 낮은 저작권료와 불리한 정산 방식은 부가가치 산업뿐만 아니라 전체 영화산업을 위축시킬 것이다.

12-5 이동훈, 서제원, 박하은, 최서정


반대: 
넷플릭스는 국내영화 산업 발전에 이롭다!

넷플릭스는 국내 영화 산업의 발전에 이롭다고 주장한다. 

첫째, 넥플릭스가 우리나라에서 성장한 시기에 영화관 관객 입장수가 줄지 않았다는 것을 보아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닌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넷플릭스가 기존 국내 영화 산업을 보완함과 동시에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영화 콘텐츠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가 추구하는 가치인 ‘창작자의 자율성 보장’은 더욱 신선하고 새로운 콘텐츠 생산에 기여합니다. 넷플릭스는 영화 제작자들에게 다양성과 우수한 제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창작자 입장에서는 수치적 부담을 많이 줄이고, 오롯이 창작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킹덤’의 제작자 이상백 대표는 품질 좋은 글로벌 콘텐츠를 만드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넷플릭스와의 작업으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넷플릭스가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큰 중점을 뒀으며, 이로써 양질의 콘텐츠가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는 국내 영화 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되려 활성화시켜 국내 영화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고 있다.

한번 개봉된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기간이 며칠이라고 생각하나? 평균 상연기간이 한 달이라고 한다. 실제로 일주일도 안돼서 내리는 영화가 많다는 얘기다.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에서 압력을 넣어 돈이 되지 않는 영화는 영화관 상영을 중단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영화를 기간 내에 못 봤다고 하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게 되어 소비자도, 영화 제공업체에서도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만약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소비자에게는 영화를 무기한으로 감상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하는 영화를 원할 때 더 볼 수 있다는 아주 큰 메리트를 얻을 수 있고, 영화 제작자에게는 자신의 영화가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영화 산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많은 영화 관람객들이 “극장”보다는 “넷플릭스”를 선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영화 산업은 “마치 넷플릭스로 인해 위축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이유가 넷플릭스 때문일까? 실제로 영화진흥 위원회에서는 OTT서비스가 한국에서 크게 성장한 시기가 2018~2019년도인데, 같은 기간 극장 관객 수는 오히려 최근 5년 내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예전과 같이 극장의 자유로운 출입이 불가능한 지금 이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우리는 과연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 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리는 국내 영화 산업이 위축되는 이유가 코로나 팬데믹에 있는지, 넷플릭스에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넷플릭스가 국내 영화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2-3 김민주, 김예진, 여지현, 정여빈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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