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비은행권 결제기관 '고삐'... 즈푸바오, 웨이신 타격 불가피

[2021-01-21, 15:07:32]

중국이 제3자 전자 결제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선언, 즈푸바오, 웨이신 결제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신화망(新华网) 보도에 따르면, 20일 중국인민은행은 '비은행 지불기관조례(의견수렴고)'를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조례'에는 지급준비금 관리 강화와 지불결제 분야의 반독점 관리감독 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조례는 중국 결제시장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해 있는 즈푸바오와 웨이신 결제에 대한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견수렴고에에서는 비은행권 결제기관이 비은행권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쿼터가 3분의 1, 또는 두 결제업체의 비중이 2분의 1을 차지할 경우, 또는 3개 기관의 비중이 전체 시장의 5분의 3을 차지하는 경우 인민은행이 국무원의 반독점집법기관에 신고해 경고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비은행권 결제기관이 전체 전자결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쿼터가 2분의 1이 되거나 두개 기관이 합쳐서 3분의 2, 또는 3개 기관을 합쳐서 4분의 3이 되는 경우 인민은행과 국무원 반독점집법기관이 해당 결제기관에 대해 독점적 지위 여부를 판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앞서 아이루이리서치(艾瑞咨询)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4분기 중국 제3자 이동결제시장에서 즈푸바오(支付宝)와 차이푸통(财付通)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5.6%와 38.8%로 나왔다. 즈푸바오 혼자 결제시장의 절반이상을 틀어쥐고 있는 것이다. 즈푸바오와 차이푸통을 두 업체를 합치면 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조례에서 메가톤급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예금계좌 운영업무'와 '결제거래 처리업무' 두가지 업무내용에 따라 결제기관에 대해 재분류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인민은행은 해당 업무와 관련 결제기관의 리스크 정도에 따라 등록자본금 최저한도를 확정하고 등록자본과 업무규모에 대한 비율을 정하게 된다.


업계내 관계자는 "이번 수렴고는 현재 결제시장에 대한 재편을 의미한다"면서 "즈푸바오, 웨이신결제(차이푸통) 두 업체가 받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얼마전 결제면허를 취득한 콰이서우(快手), 더우인(抖音) 등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윤가영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언텍트 시대, 모든 업무 이제 '이왕통반(一网通办).. hot 2021.01.23
    '이왕통반'이란? 이왕통반은 상하이정부 주도 하에 중국 주민, 외국인, 기업 등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모든 기능이 통합된 온라인 플랫폼이다. 상하이 주민,..
  • 상하이 각 병원, 병원 관계자 전원 코로나 검사 hot 2021.01.21
    상하이 병원 두곳에서 코로나 의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상하이의 각 병원들이 오늘 중으로 병원 관계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시작했다고 21일 간간신문(看看新闻..
  • 中 춘절에 코로나 검사해야 고향 간다 hot 2021.01.21
    귀성 후에는 14일간 자가 건강 관리, 모임∙이동 금지목적지 도착 후 7일에 한 번씩 두 번의 코로나 검사 실시춘절 대이동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연휴 기간 고향을..
  • 中 브랜드 가치 1위는 '마오타이' hot 2021.01.21
    후룬(胡润)이 선정한 '2020년 브랜드가치' 리스트에서 중국 명주인 꾸이저우 마오타이(茅台)가 1위에 올랐다고 21일 신랑과기(新浪科技)가 보도했다.후룬 데..
  • 中 신규 확진 144명 무증상 113명…고위험지역.. hot 2021.01.21
    20일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44명 발생했다. 베이징에서는 최근 다싱(大兴)에서 보고된 확진 환자에게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돼 수도 방역..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5.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6.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7.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8.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9.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10.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경제

  1. 中 전자 상거래 기업은 ‘영상 콘텐츠..
  2.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3. 中 3월 부동산 개발업체 자금조달 6..
  4.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5.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
  6. 中 1분기 해외 수출 신에너지차 3대..
  7. 中 1분기 GDP 성장률 5.3%…..
  8. 무역협회, ‘2024 주중 한국기업..
  9.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
  10. 샤오미, SU7 한 대 팔 때마다 1..

사회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홍차오-푸동 ‘40분’ 공항철도가 기..
  4.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
  5. 반석부동산, 서울 부동산 분석·투자..
  6. 中 28개省 인구 현황 발표…광동 6..
  7. 上海 시티숍(city shop) 경영..
  8.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9. 上海 전국 유일 ‘신생아 치료 센터’..
  10. 상하이화동 한국IT기업협의회, 광저우..

문화

  1. 상하이화동한인여성경제인회 '幸福之诺'..
  2. 상하이한국문화원, ‘여성’ 주제로 음..
  3. 장선영 작가 두번째 여정 ‘Trace..
  4. 한국민화협회 상하이지부 제1회 회원전..
  5. 상하이 2024 국제 플라워 쇼 개막..
  6. 상하이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
  7. 서양화가 임소연 두번째 개인전 <대..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존 듀이와 민주주의..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또 한번의..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일용할..
  4.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5. [茶 칼럼] 봄의 시작, 동정벽라춘(..
  6. [델타 건강칼럼] OO줄이면 나타나는..
  7. [무역협회] 美의 차별에 맞서, '법..
  8. [산행일지] 봄날의 ‘서호’를 거닐고..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