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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진 대형 폭발사고…한국인 2명 부상

[2015-08-13, 12:51:26] 상하이저널
12일 중국 북부 항구도시인 톈진(天津)의 한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있다.
12일 중국 북부 항구도시인 톈진(天津)의 한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있다.

 


중국 북부 톈진(天津)항의 한 창고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인화성 물질이 폭발해 13일 정오 기준 소방관 12명을 포함해 최소 44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입원 치료 중인 부상자도 520여명이며 이중 66명은 중상자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한국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부상자 중에는 현지 교민 한 명과 출장자 한 명 등 한국인 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 명은 찰과상을, 다른 한 명은 다섯 바늘 정도 꿰매는 상처를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직접 현지 영사콜센터로 전화해 이런 상황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민일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12일 밤 한 창고에서 선적된 폭발성 물질들이 터져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사고 지점에서 수km 떨어진 곳의 창문이 흔들릴 정도로 폭발은 강력했다.

한 톈진 주민은 “지진이라고 판단해 신발도 신지 못하고 아래층으로 뛰어내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2일 밤 톈진에 있는 창고 내에서 위험물질을 적재한 컨테이너가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중국의 CCTV는 불덩이가 공중에서 비 오듯 떨어지는 장면을 귀청이 찢어지는 듯한 폭발음과 함께 내보냈다.

중국 현지 뉴스들은 폭발 이후 300~400명의 부상자들이 한 병원으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부상자가 셀 수 없이 많다는 현지 주민의 발언도 소개했다.
현지 매체들은 현재 이날 폭발의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나,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들은 사람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거리에 나와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담요로 아이들을 안전하게 감싸 데려가는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이 사진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지진 네트워크 센터에 따르면 이날 첫 번째 폭발은 TNT 3톤이 폭발한 것과 같은 위력을 지녔다. 두 번째 폭발은 TNT 21톤의 폭발 규모와 맞먹는다.

중국은 최근 산업지대의 안전 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불법으로 비용을 절감하려는 일부 사업주와 돈을 받고 이를 눈감아주는 부패한 일부 관리들 때문이다.

12일 중국 북부 항구도시인 톈진(天津)의 한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 놀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다.
12일 중국 북부 항구도시인 톈진(天津)의 한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난 직후 놀란 사람들이 거리에 나와 있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여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여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여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1:30분 경 발생한 이 폭발의 충격파로 인해 수 킬로미터 밖 건물의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가 나기도 했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큰 폭발이 발생하여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1:30분 경 발생한 이 폭발의 충격파로 인해 수 킬로미터 밖 건물의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가 나기도 했다.
 
12일 오후 11:30분경(현지시각)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발생한 큰 폭발의 충격파로 인해 인근 건물 내부가 부서진 모습.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굉음과 충격파가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11:30분경(현지시각)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발생한 큰 폭발의 충격파로 인해 인근 건물 내부가 부서진 모습.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굉음과 충격파가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발생한 큰 폭발로 인해 근처에 있는 빌딩의 유리창이 부서진 모습.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1:30분경 발생한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굉음과 충격파가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동북부 항구도시 톈진의 빈하이신 구에서 발생한 큰 폭발로 인해 근처에 있는 빌딩의 유리창이 부서진 모습.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11:30분경 발생한 이 폭발로 인해 발생한 굉음과 충격파가 수 킬로미터 밖까지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지난달엔 허베이성(河北省)의 한 불법 폭죽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지난해 8월엔 상하이 부근 쿤산(昆山)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71명이 숨진 일도 있다.

톈진은 베이징에서 남동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국 내 최대 도시 중 하나로 2013년 기준으로 약 1500만 명이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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