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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라면 아프리카서 ‘인기’…우렁국수 수출량 8배 급증

[2020-07-24, 15:25:03]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적으로 외식을 꺼리는 문화가 나타나면서 중국 라면과 뤄쓰펀(螺蛳粉, 우렁이 국수) 수출량이 폭증하고 있다.

 

2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라면을 구매한 해외 구매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급증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국 라면은 ‘경화(硬通货, 언제든지 금이나 화폐로 바꿀 수 있는 화폐)’로 취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B2B 해외 직구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 국제역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플랫폼의 실제 거래량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고 주문 건수는 98%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 성장률은 28.7%로 대외 무역 전체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이 중국 대외 전자상거래 수출량이 가장 큰 주요 시장 세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동남아시아 국가 10곳 중 6곳이 전체 플랫폼 거래액 순위 상위 30위 안에 진입했다. 태국은 8위에 올랐고 라오쓰, 캄보디아, 미안마 등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아프리카 국가의 무역 규모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토고는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아프리카 중국 라면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라면 구매자 수는 전년 대비 106% 증가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 이집트, 잠비아, 토고에서 나왔다.

 

런하오난(任皓楠) 알리바바 국제역 식품운영전문가는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국 라면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높아져 현지 ‘경화’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다.

 

라면 외에도 중국산 인스턴트 제품인 ‘뤄스펀’의 해외 수출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광시 류저우(柳州)시 지역의 뤄쓰펀 포장 제품 총 생산액은 49.8억 위안(85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도 수출 총액의 8배에 달했다.

 

수출 대상국은 미국, 호주, 유럽 국가 외에도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의 국가가 올해 처음으로 포함됐다.

 

류저우시 상무국 자젠공(贾建功) 부국장은 “올해 코로나19 기간 뤄쓰펀 수요는 크게 폭증했다”며 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어에 10여 차례 이상 오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기간 뤄쓰펀의 하루 생산량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150만 개에서 300만 개 이상으로 훌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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