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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채, 김치냉장고 역사 중국서 새로 쓴다

[2016-01-08, 23:38:37] 상하이저널

[기업탐방]
대유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의 20년 역사, 중국서 새로 쓴다


韩가전시장의 새역사 ‘딤채’


지난해 대유위니아가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지 2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김치냉장고 ‘딤채’가 출시되면서 한국에 새로운 가전시장이 열렸다. 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역동적인 시장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8년 삼성과 LG가 김치냉장고 시장에 진입했고, 2002년에는 20여 개의 기업이 김치냉장고를 생산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시장이 됐다. 그 중 ‘딤채’는 김치냉장고 대표브랜드로 우뚝 섰다. 말 그대로 김치냉장고 20년 역사의 산증인이다.

 

새로운 이름 ‘대유위니아’로


2014년 대유그룹이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면서 사명을 ‘대유위니아’로 변경했다. 대유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유에이텍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자동차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역시 원래 자동차부품회사에서 만도기업으로 분류되면서 따로 나오게 됐듯, 대유그룹 또한 위니아만도 인수를 통해 자동차 부품에 이어 가전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中 진출 10년, 3년 내 사업본부로 도약


딤채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06년, 올해 11년째를 맞는다. 대유위니아 중국사업은 두 분야로 나뉜다. 고부가가치와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은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중국 OEM 생산을 통해 한국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상하이 화동지역 최연근 총경리는 “중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지난해 1500만위안 판매고를 올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는 2500만위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 “현재 상하이 법인을 앞으로 3년내 중국사업본부로 확대해 중국사업 재도약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딤채 10대 중 1대 중국인 구매


중국에서 ‘생생고’로 통하는 ‘딤채’는 10대 중 1대를 중국 고객이 구입한다. 최 총경리는 “이젠 고객층이 교민뿐 아니라 중국인 고객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주로 한국문화와 발효식품을 아는 중국인들이 구입하며 한국인 지인을 통해 소개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국에서 딤채는 10년간 약 3만대 판매됐다. 한국에서는 누적 700만대 돌파했으며, 작년에는 42만대 판매 실적을 거뒀다.

 

2006년형 김치냉장고 ‘마망’ 중국 출시


대유위니아는 2016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을 한국에서 선보였다. ‘딤채 마망’은 슬림핏 발효과학, 스마트 쿨링 기능 등 김치 보관 기능을 더했다. 또 부드러운 느낌의 곡선 디자인을 자랑하며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불어로 ‘엄마’라는 뜻을 가진 ‘마망’은 올 하반기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 2016년형 김치냉장고 '딤채마망'

 

‘딤채’의 명성 잇는 전기밥솥 ‘딤채쿡’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딤채’의 명성을 잇는 프리미엄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을 출시했다. ‘김치연구소’에 ‘딤채발효미(米)과학연구소’를 신설해 찰지고 구수한 전통의 가마솥 밥맛을 최대한 살린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을 내놓았다. 마망과 함께 중국시장에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최연건 총경리는 “한국인들의 생활 필수품은 ‘김치’와 ‘밥’이다. 김치냉장고를 사랑해준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출시한 ‘딤채쿡’은 전통 가마솥을 모티브로 밥솥 전체에서 열이 발생되는 ‘면상발열체’ 방식을 이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에서의 고객 사랑, 중국에서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출시  

 


Tip

한국에서 사온 김치냉장고, 현지 AS 가능
지난해 7월부터 한국에서 구입해온 대유위니아 제품을 중국에서도 서비스해주고 있다. 고장 난 딤채 제품은 판매서비스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보다 가격이 높은 이유
제품을 한국에서 중국향(向)으로 재개발한다. 안전검사와 통관 등 수입과정을 거치면서 비용이 발생한다. 이 같은 이유로 가격이 한국보다 130~140% 정도 높은 편이다.

 

한국 가전을 중국으로 가져올 경우
한국은 60Hz, 중국은 50Hz로 전원 주파수가 달라, 가전의 수명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중국향으로 재개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유위니아 공기청정기도 ‘인기’
스모그 미세먼지가 심각해 중국에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대비 30%이상 올랐다. 대유위니아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 ‘건식’이 아닌, 물만 교체하면 되는 ‘습식’을 결합한 제품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교민 운전자들은 호흡기 건강을 위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많이 구입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상하이 화동 판매•서비스>
闵行区吴中路1388号
홍싱메이카롱 红星美凯龙 1층
021)3471-7131

 

고수미 기자

 


우중루 홍싱메이카롱(红星美凯龙) 1층에 위치한 대유위니아 판매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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