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조국 사퇴, 청와대의 저주인가?

[2019-10-15, 13:53:10]

임명 35일 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해 중국 언론도 큰 관심을 보였다.


1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지난 8월 9일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고 약 2개월 정도의 시간 동안 본인을 비롯해 가족, 친지까지 검찰 조사를 받아온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권의 ‘심복’으로 불리던 조국이었기 때문에 이번 스캔들로 청와대의 입지도 영향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상하이교통대학 한국연구센터 리궈펑(李国峰)부주임은 “한국 여론은 조국 지지와 반대로 분열됐고 이 같은 현상이 문재인 정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사태를 평가했다.


조국에 대한 수사, 부패 척결인가 권력투쟁인가?


9월 9일 사모펀드 투자, 조국 장관의 딸 특혜 의혹 등이 불거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정식으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고 8년 전 “법무부 장관은 검찰과 손을 잡지 않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발언처럼 자신이 직접 그 주인공이 되었다.


이후 조국 지지파와 반대파가 일제히 거리로 나섰고 이는 3년 전 여름 서울 광화문 광장을 붉게 수 놓은 촛불집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또한 조국 장관이 그토록 검찰 개혁에 주력했던 이유에 대해 리궈펑 교수는 “한국은 2개의 권력이 존재한다. 하나는 국민들이 직접 뽑은 권력인 대통령, 또 하나는 국민이 뽑지 않은 검찰 총장이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검찰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이 때문에 과거 여러 대통령들이 검찰 개혁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민정 수석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의 ‘심복’으로 알려진 그였기에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완성시킬 인물이라고 여겨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조국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검찰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조국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 교수는 일부 시민들은 조국이 자신과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각종 의혹 속에서 ‘공정’하게 검찰개혁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교수는 조국 사태로 인해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Realmeter)의 10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2.5%고 지난 주 보다 1.9%p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오히려 2.5%p 높아진 55%로 취임 후 최고치였다.


리 교수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선택한 것은 전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내 마치지 못한 검찰개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였지만 각종 의혹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이제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5년의 대통령 임기 중 절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문 정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직면한 큰 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48년부터 지금까지 총 11명의 한국 대통령들은 탄핵, 타살, 자살, 징역 등 1명도 순탄하게 임기를 마치고 여생을 보내는 사람이 없어 이를 두고 ‘청와대의 저주’라 부른다며 문재인 정권도 이를 비켜 갈지는 미지수라며 우려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지하철 성추행범 징역 6개월 hot 2019.10.15
    상하이가 사상 처음으로 지하철 성추행범에게 징역 6개월이라는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 신문방(新闻坊) 보도에 따르면, 15일 상하이징안구법원에서 상하이 최초로 지하..
  • 항저우 출신 '마윈', 고향 습지보호에 167억원.. hot 2019.10.14
    항저우 출신 중국 부자인 마윈(马云)의 고향에 대한 기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마윈공익기금(马云公益基金)은 항저우의 자선단체에 1억 위안(167억원)을...
  • 중국인이 뽑은 ‘여행하기 가장 안전한 나라’는? hot 2019.10.11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전세계 여행하기 가장 안전한 국가로 중국이 꼽혔다. 11일 신경보(新京报)는 최근 씨트립이 발표한 ‘2019 가장 안전한 여행 국가..
  • 상하이 공항, 입국 수속 25분 빨라진다 hot 2019.10.11
    상하이 해관이 홍차오공항 제1터미널과 푸동공항 제2터미널에 수하물 사전 기계 검사를 시범 도입한다.11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두 공항에 시범 도입되는..
  • 상하이 분리수거 달성률 15%→80% ‘껑충’ hot 2019.10.11
    상하이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가 도입된 지 100일이 지난 현재, 상하이 주민들의 분리수거 달성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문회보(文汇报)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함께 꾸는 클래식 연주의..
  2. 안민석 의원 "재외동포 학비 부담 줄..
  3. 12월, 예매각 부르는 핫한 공연들
  4. [11.8] 위챗페이, 비자∙마스터카..
  5. 메이퇀 사칭 '신종 사기' 주의보
  6. 中 흑사병 환자 2명 발생…베이징에..
  7. '4300원에 오렌지 2200kg'..
  8. 가을의 예술 산책, 11월 볼 만한..
  9. 모르면 손해…위챗의 실용적인 '+'..
  10. [책읽는 상하이 58] 나는 가해자의..

경제

  1. 삼성 갤럭시 폴드, 中서 5분만에 매..
  2. 완다그룹 회장 아들, 6억 빚 안갚아..
  3. 글로벌 도시 경쟁력, 中 도시 1위는..
  4. 티몰 '솽11' 쇼핑축제 매출 신기록..
  5. 제2회 수입박람회, 거래 규모 82조..
  6. 알리바바 솽11 매출액 조작? “법적..
  7. 10월 승용차 판매량 5.7% ↓..
  8. 中 지리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 투자설..
  9. 올해 솽스이, 中 1인당 평균 17만..
  10. 印 중국 브랜드 전체 시장 70% 독..

사회

  1. [인터뷰] 함께 꾸는 클래식 연주의..
  2. 안민석 의원 "재외동포 학비 부담 줄..
  3. 메이퇀 사칭 '신종 사기' 주의보
  4. 中 흑사병 환자 2명 발생…베이징에..
  5. '4300원에 오렌지 2200kg'..
  6. 中 미성년자 게임제한 조치... 충전..
  7. 韩 뉴욕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반대 시..
  8. 中남편 '솽11' 쇼핑축제 앞두고 자..
  9. 동방항공, 기체 고장으로 8분 만에..
  10. 디디 운전자, 이번엔 승객에 칼부림

문화

  1. [인터뷰] 함께 꾸는 클래식 연주의..
  2. 中 언론, “손흥민 책임은 있으나 악..
  3. [책읽는 상하이 57] 섬에 있는 서..
  4. 12월, 예매각 부르는 핫한 공연들
  5. 가을의 예술 산책, 11월 볼 만한..
  6. 로드쇼 2019: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7. [책읽는 상하이 58] 나는 가해자의..
  8. '비폭력대화 특강' 11월 13일(수..

오피니언

  1. 2019년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어린이낭..
  2. [아줌마이야기] 小事情
  3. 중국 신유통의 현주소와 성장 가능성은..
  4. [아줌마이야기] 그때 그 상장

프리미엄광고

adad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