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고장 트럭에 '구조비 3300만원' 바가지, '안내면 못가' 어거지

[2019-12-05, 21:24:40]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화물차가 구조대를 불렀다가 말도 안되는 견인비 지급을 협박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5일 CCTV가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후난성(湖南省)의 한 고속도로에서 대형 화물차 한대가 파손된 도로 위를 달리다가 그 충격으로 차량에 고장이 생기면서 멈춰서게 됐다. 운전기사는 곧바로 고속도로 구조대에 연락을 취했고 얼마 뒤 구조대와 함께 견인회사의 크레인 두대와 견인차 한대가 도착했다.


견인회사는 일을 시작도 하기 전에 운전기사에게 긴급 구조비로 20만 위안(3380만원)이라는 거액을 요구하며 합의서 사인을 강요했다. 운전기사가 이를 거부하자 '사인하면 8만 위안에 해주겠지만 안하면 교통방해로 취급해 강제 견인에 들어가겠으니 20만위안을 내라"고 협박했다.

 

그후 운전기사는 자동차 수리를 시작했고 구조대는 '현장 유지비'라며 8500위안(143만원)을 받고 돌아갔다. 3시간여만에 자동차 수리가 끝나고, 화물차 기사가 "견인이 필요없으니 가라"고 하는데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견인회사는 5만 9천위안(997만 원)의 출동비를 요구했다. 크레인과 견인차의 시간당 사용료를 계산하면 997만 원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화물차 기사가 자신이 부른것도 아닌데 왜 그 비용을 부담해야 하냐며 크게 반발하자 이들은 화물차가 떠나지 못하도록 승용차로 앞을 막는가 하면 견인회사 직원이 화물차 옆에 붙어서서 주행을 방해하는 등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렸다.

 

이에 운전기사가 경찰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찰의 대처 또한 가관이었다. 경찰은 채무분쟁이기때문에 상대가 운전기사를 억류하지 않았다면 문제될게 없다면서 "상대방 보고 차를 빼라고 한다면, 그럼 파출소(경찰)가 당신 대신 5만위안을 물어줘야 하는가?"하고 운전기사에게 반문했다.


그후 도로공사의 개입으로 화물차 기사가 견인회사에 2000위안을 지급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사회적 여론이 크게 들끓었다.


부르지도 않은 견인회사 차량이 누구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것인지, 이 과정에 비리가 없는지, 말도 안되는 구조비를 요구한 견인회사와 고속도로 구조비용 기준(2800위안)보다 훨씬 많은 돈(8500위안)을 받아간 구조대, 그리고 엉터리 대응을 한 경찰 등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사건 발생 열흘 뒤인 지난달 29일 고속도로회사는 관련자 3명에 대해 징계 조치하고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2019 中 애완동물 시장에 34조 썼다 hot 2019.12.05
    2019 中 애완동물 시장에 34조 썼다 세계 최대의 애완동물 시장 답게 중국이 올해 관련 시장에 34조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
  • 배우 죽음으로 내 몬 '저장위성'에 협찬사∙연예인.. hot 2019.12.05
    中 저장위성에 협찬사∙연예인 ‘보이콧’ 얼마 전 고강도 촬영으로 출연자인 타이완 배우 가오이샹(高以翔)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저장위성(浙江卫星)TV의 연말 프로그램..
  • 中여성, 노인 차에 매단채 아찔한 질주 hot 2019.12.05
    장쑤성 타이저우(泰州)에서 한 운전자가 노인을 자동차 본네트에 매단채 질주하는  아찔한 광경이 연출됐다. 노인은 자동차 본네트에 엎드린채 죽기내기로 버티..
  • 中 7명 살해한 ‘여성 살인범’ 20년만에 검거 hot 2019.12.05
    中 7명 살해한 ‘여성 살인범’ 20년만에 검거 무려 7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여성 살인범이 중국 경찰의 끈질긴 노력으로 20년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3일 망이신문..
  • 中 학업성취도 79개국 중 1위… 행복감은 낮은 편 hot 2019.12.04
    中 PISA 모든 영역 1위…행복감은 낮은 편 3년에 한번씩 만 15세 학생의 학습 성취와 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교육 맥락 변인과 성취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해한국상회, 드디어 전세기 운행 허..
  2. 13년 화동연합회가 심상찮다
  3. 8월 중순, 인천-푸동 전세기 뜬다
  4. 중-한 항공편 현재 매주 15편…20..
  5. ‘후텁지근’ 상하이, 8월은 어디서..
  6. 상해한국상회 VS 화동연합회, 13년..
  7. [8.3] MS “45일 안에 틱톡..
  8. [8.6] 중-한 항공편 현재 매주..
  9. 화동연합회 선거를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10. [8.5] 화웨이, 억대 초봉 ‘천재..

경제

  1. 华为 억대 초봉‘천재소년’2명 영입…..
  2. MS “45일 안에 틱톡 미국 사업..
  3. 中 대도시 임대료 4개월 연속 하락…..
  4. 中 ‘국민생수’ 농부산천, 24년만에..
  5. 美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 모두..
  6. 中 외교부, 美 틱톡 제재에 “경제문..
  7. 美 ‘클린 네트워크’로 중국 IT기업..

사회

  1. 상해한국상회, 드디어 전세기 운행 허..
  2. 13년 화동연합회가 심상찮다
  3. 8월 중순, 인천-푸동 전세기 뜬다
  4. 중-한 항공편 현재 매주 15편…20..
  5. 상해한국상회 VS 화동연합회, 13년..
  6. 화동연합회 선거를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7. 한국, 다수 아파트 취득 외국인 세무..
  8. 항저우, 신장 출신 무증상감염자 발생..
  9. 中 웨이신 계정 ‘임대’ 성행…범죄에..
  10. [코로나19] 본토 확진자 36명…무..

문화

  1. 8월에 열리는 상하이 대형 전시
  2. ‘역시’ 저우제룬, 온라인 생방송에..
  3. [책읽는상하이] ‘걸크러쉬’ 삶을 개..
  4. ‘뮬란’ 북미지역 영화관 개봉 포기…..

오피니언

프리미엄광고

ad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