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부모들 여름방학이 '악몽'… 캠프•과외비에 등골

[2018-08-17, 15:51:44]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월 3만위안 급여로도 자녀의 여름방학 나기 힘들다"는 문장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이 문장을 쓴 이는 모 기업 고위 간부로, 월 급여가 3만위안 남짓하다고 전했다. 그녀의 딸은 초등 5학년생으로,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여러가지 고액 소비들로 인해 옷을 사는것조차 엄두를 내지 못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그녀에 따르면, 딸의 여름방학 미국 캠프 10일에 2만위안, 평소 출근때문에 딸을 돌보기 위해 채용한 가사도우미 임금 5000위안, 피아노 수강비 2000위안, 수영 교육비 2000위안 거기에 영어, 수학, 글짓기 등 과외비 6000위안.... 각종 지출을 합하면 3만 5000위안이 넘는다.


이 여성처럼 자녀의 한학기 여름방학에 3만위안이 넘는 돈을 쓰는 가정이 많지는 않지만 1만위안을 쓰는 가정들은 얼마든지 있다.


다른 한 학부모는 자녀의 여름방학 캠프에 1만 4000위안,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여름방학 행사에 3000위안, 과외비 1200위안해서 총 1만8200위안을 썼다고 털어놨다.


한 매체가 진행한 "당신 자녀는 여름방학에 얼마나 씁니까?"라는 설문조사에서는 1만위안이상을 쓰는 가정이 전체의 48%를 점했고 2만위안이상을 쓰는 가정은 22%를 점했다.


'2017년 여름방학 가정교육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9%의 학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과외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애들이 과외를 하는데 우리 애만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라는 생각으로 과외를 선택하는 학부모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교육발전연구센터(教育部教育发展研究中心) 한민(韩民) 부주임은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또다른 방식으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면서 "공부에만 열중할 것이 아니라 견식을 넓히고 다양한 흥취를 찾으며 사회를 배울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3.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6.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7.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8.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9.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10.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경제

  1.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2.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3.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4.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5.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6.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4년 연속 중..
  7.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8. 中 바이두, 아이폰16, MAC에 A..
  9. 하이디라오, 지난해 매출 전년比 34..
  10. 알리바바, 물류회사 '차이나오' 상장..

사회

  1.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2.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3.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4.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5.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6.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7.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8. 中 ‘장원영 빙글 춤’ 따라하기 열풍..
  9.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10. 홍콩 ‘팔달통’, 中 본토 300개..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4.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아리랑이 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