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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손흥민 책임은 있으나 악의는 없었다”

[2019-11-04, 11:18:12]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4일 오전 2019~20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서 백태클을 시도하다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 선수가 넘어지다가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발목을 크게 다친 사고가 일어났다.


이를 두고 “고의적이다”와 “레드카드는 너무했다”는 의견이 분분했고 중국의 유명 스포츠 언론인 신랑스포츠(新浪体育)는 “책임은 있으나 고의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4일 신랑스포츠는 백태클이 일어난 직후 주심은 옐로우 카드를 건넸지만 안드레 고메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레드카드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전 리버풀 선수였던 제이미 캐러거(JamieCarragher)는 “레드카드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모든 태클은 상대선수에게 위험을 가져온다”며 “나도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지만 그 선수가 고의로 다리를 부러뜨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심판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토트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역시 “다시 돌려봐도 그저 운이 없었을 뿐 의도적인 행동은 아니었다”며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는 “불공평하다”고 반박했다.


신랑스포츠측은 이번 태클은 분명 상대방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분석했다. 안타까운 것은 손흥민의 태클로 상대 선수가 균형을 잃었고 모든 무게 중심이 한쪽 발목에 집중된 점, 설상가상으로 넘어지는 순간 오리에와 또 한번 충돌이 있었던 것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책임을 논하자면 손흥민 선수의 태클이 발단이 되었고 오리에의 충돌이 큰 부상을 가져왔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레드카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 선수의 레드카드는 적절했고 최소 이번 사건에 50%의 책임이 있다고 여겼다. 다만 고의적인 태클로 상대방을 다치게 했다는 평가는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중국 축구팬들은 “이성적으로 쓴 기사다”, “이번 사건은 예상치 못한 사고일 뿐이다”, “손흥민이 태클을 걸어 넘어지려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큰 부상을 야기한 건 오리에 때문이다. 손흥민에게는 30% 정도의 책임만 있으니 옐로우카드면 충분하다”고 두둔하는 한편 “백태클은 1998년부터 금지된 태클이다”라며 레드카드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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