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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감기다 싶으면 꼭 먹어야 할 한방차

[2013-11-13, 10:55:20] 상하이저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환절기 감기는 특히 독해서 약을 먹어도 오랫동안 낫지 않고 앓는 경우가 많다.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가 찾아오는 듯 하다면 미리 감기 예방에 좋은 먹을거리를 이용하여 쉽게 떨쳐낼 수 있다.

한의학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뜻으로 평상시 음식을 잘 골라서 먹으면 약과 비슷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조상들은 파뿌리를 달여 먹거나 대추차를 끓여 먹고 땀을 내서 감기를 치료하였다.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은 한방차에 대해 알아보고 가정에서 응용해보도록 하자.
 
감기 예방에 좋은 한방차
 
1. 파뿌리차
파뿌리는 한방에서 ‘총백’이라고 한다. 가벼운 발한 작용이 있어 땀을 내주고 기침, 가래를 삭혀주는 효능이 있다. 미생물에 대한 항균 작용도 있어 평소 파뿌리차를 자주 마시면 감기 예방에 좋다. 물에 넣고 끓이면 맛이 약해져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2. 유자차
동의보감에 보면 유자는 ‘위 속의 나쁜 기를 없애고 술독을 풀어주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의 입냄새를 없애준다’고 적혀 있다. 유자에는 레몬보다 3배나 많은 비타민C가 들어있어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맛도 있어서 차로 만들면 가을 겨울철에 온 가족이 쥬스처럼 마실 수 있는 음료가 된다.

3. 대추차
대추는 한방에서 ‘대조’라고 하며, 감초와 함께 많이 이용되는 약재이다. 대추는 단백질과 당류, 유기산,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하며, 오장을 보하고 진액과 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다. 특히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차로 만들어 자주 마시면 체력 보강에 효과적이다.
 
초기 감기를 떨치는데 좋은 한방차

1. 열감기: 생강차와 생강죽
생강은 발한작용을 하여 열감기 초기에 좋다. 생강을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동전 크기로 썬 다음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된다. 단, 생강은 냄새가 강하므로 아이들에게는 죽을 쑤어 먹이는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긴 생강 10~15g을 젖은 창호지로 6~7겹 정도 싼 뒤, 은박지로 다시 한 번 싸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구운 생강을 잘게 다져 쌀 50g에 넣고 죽을 쑤어 하루 2~3회 공복에 먹이면 된다. 가벼운 몸살과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2. 코감기: 양파차, 대추차
재채기와 콧물이 함께 나올 때, 양파와 생강즙을 뜨거운 물에 넣고 우려내어 먹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생양파를 썰어 담은 그릇을 머리맡에 두고 자면 막힌 코를 뚫을 수 있다. 코감기에는 대추차도 좋다. 대추는 호흡기를 강화시켜 감기를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감기로 인해 떨어진 식욕을 돋우어주는 효과도 있다.
 
3. 목감기: 현삼차
현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목감기에 잘 맞는 약재이다. 성질이 서늘해서 열을 식히고 허약한 신장 기운을 보강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신장 기운을 보강하면 호흡기까지 튼튼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감기에 걸렸다하면 편도선염이나 인후염까지 가는 경우에 쓰면 특히 좋다.
 
4. 기침감기: 오미자차
오미자는 호흡기 계통에 두루 좋은 약재로, 진액(수분)을 생성하여 호흡기를 촉촉하게 적시고 폐 기능을 부드럽게 해준다. 오미자, 흰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통에 넣고 잘 밀봉하여 3개월 동안 숙성시켰다가 농축액만 걸러낸 후, 냉장보관하며 물에 조금씩 타 마시면 된다.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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