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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처서, 호흡기 건강에 신경써야

[2016-08-18, 15:51:44] 상하이저널

열대야에 잠 못 이루던 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 ‘처서’다. 아직 낮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지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공기가 불고, 새벽에는 쌀쌀하기까지 하다. 점점 일교차가 높아지는 환절기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환절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콧물을 훌쩍이고 재채기를 하는 등 감기, 비염 증상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원래 여름철에는 건조한 봄 동안 고생했던 호흡기가 쉬어가는 계절인데,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면역력이 계속 약해진 호흡기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는 것. 그렇다면 이 시기 호흡기 질환 없이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창문 단속을 잘 해줘야
아이가 잠이 들 때는 창문을 열어 시원하게 잠들게 하고, 잠이 든 후에는 창문을 꼭 닫아주자. 새벽 온도가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이 시기에 얇은 여름옷을 입고 찬 공기를 맞으면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진다. 그런데 처음부터 창문을 닫고 재우면 낮 시간 달궈진 지열과 집안 온도로 인해 아이가 잠 못 이룰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잠든 이후 엄마가 잠들기 전 꼭 창문을 닫고 재우는 것이 좋다. 또한, 새벽의 차가운 공기가 직접 닿는 창가나 벽 쪽에서 재우는 것을 피해야 한다.

 

습도 조절에 신경 써야
유난히 덥고 건조했던 올 여름철, 덕분에 에어컨 사용 시간도 길어져서 아이의 호흡기는 메말라있는 상태이다. 여기에 건조함이 기승을 부리는 가을 환절기가 되었으니 실내 습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이다. 넣어 두었던 가습기를 깨끗이 세척, 소독한 후 잠자리에서 사용을 시작해야 한다. 가습기가 없다면 저녁 목욕 후 습기가 찬 욕실을 열어두거나 젖은 세탁물을 널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지금 날씨에는 40% 정도의 습도가 적당하다.

 

차가움(冷)을 멀리해야
날씨가 더울수록 몸속의 양기도 피부 겉으로 쌓이기 때문에 여름을 보낸 아이의 몸은 음하고 냉한 기운이 가득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환절기인 가을을 맞이하면 몸속의 냉기가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차가움을 멀리해야 하는 시기이다. 마트나 학원 등 계속해서 에어컨 가동을 하는 곳에서는 얇은 긴 팔을 챙겨주는 것이 좋고, 자기 전 15분씩 족욕을 해주면 몸속 냉기도 빠지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따듯한 성질의 음식과 제철 과일을 챙겨야
아이의 신체리듬이 바뀌는 이 시기에는 소화 기능도 떨어진 상태여서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환절기에는 성질이 따듯한 음식으로 소화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카레나 대추차가 효과적이다. 블루베리, 포도, 자두 등의 제철 과일을 자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또,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찬 음식을 먹은 후에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먹는 것도 좋다.

 

Tip 한방에서의 환절기 건강 관리
찌는 더위와 땡볕에도 아랑곳 않고 신나게 뛰어놀며 여름을 보낸 아이들의 체력은 이미 바닥이다. 특히 밤공기가 차지면서 콧물이 나거나 가볍게 이겨내야 할 늦여름 감기가 생각보다 오래가는 아이라면 면역력 저하까지 의심해봐야 한다. 한방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가을 보약’으로 환절기 건강을 관리한다. 


가을 보약은 여름 내 소실된 진액과 양기를 보충하고, 찬 음식과 음료로 손상된 비위와 회복해 식욕 증진을 도와주는 한약 처방이다. 이로써 다가오는 환절기에 예민해지는 호흡기 점막을 강화시키고 추운 겨울을 보다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해준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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