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18층서 추락한 2岁 여아… 골절상만 입고 생존

[2019-02-21, 16:38:44]

아파트 18층에서 2세 여아가 추락하는 사고에도 골절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저우신문망(福州新闻网)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2세의 여아 링링(玲玲,가명)이 18층 높이 아파트 난간에서 떨어져 전신에 12곳의 골절상만 입은 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링링의 아버지 장(张,구이저우 출신)씨는 실내 수리공으로 14일 사건 당일에 원래 인테리어 공사하던 집에서 물건을 가지러 아파트 18층으로 올라갔다. 6세 오빠와 2세 링링을 함께 데리고 올라가 방에서 잠깐 기다리라고 한 것이 화근이었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링링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링링의 아버지는 “링링이 어떻게 창틀에 올라가고 떨어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아직 인테리어가 한창인 아파트로 창문에 방충망과 같은 안전장치가 전혀 돼있지 않은 상태였다.

 

황급히 1층으로 내려가자 이미 링링은 지나가던 행인이 안고 있었고 아이는 큰 소리로 울고 있었다. 황급히 근처 병원으로 옮긴 뒤 푸저우시 2급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검사한 결과 여러 곳에 골절을 입었지만 뇌와 장기에는 큰 손상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주치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5층 높이에서 추락한 경우 생존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링링의 경우 아파트 외벽에 튀어나온 부분에 부딪히고 떨어진 지점이 천만다행으로 플라스틱이 쌓여 있어 최악의 상황을 면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링링은 나이가 어려 뼈가 연약한 것 역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던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링링은 거의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겨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만 다행이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며 응원하는 반면 “공사 현장에 아이를 데려가는 아빠는 뭐냐”, “다른 가족은 뭐 하느라 아이를 돌보지 않았냐” 등 부모들의 부주의를 탓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의 지식강박증 ‘앱’ 사용 높인다 hot 2019.02.24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에 대한 강박증을 갖고 있기 마련이다. 건강에 대한 염려로 인한 강박증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정리 정돈을 추구하면서 생기는 강박증도 흔하다..
  • SHAMP 3월 추천도서 hot 2019.02.23
    한양대학교 상하이센터에서는 ‘SHAMP 추천 도서’라는 이름으로, 매주 1권의 도서를 선정해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도서는 책값의 50%를 한양대에..
  • 새콤 달콤 과즙 ‘팡팡’…봄맞이 딸기 디저트 맛집 hot 2019.02.23
    보기만해도 싱그러운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상하이에 핫한 디저트 가게들은 새콤 달콤 제철 딸기를 이용해 맛깔나는 디저트를 선보이기 바쁘다. 딸기 케이크, 딸기...
  • [중국법] 유치권 행사에 대한 제한 2019.02.22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A는 노트북을 수리점에 맡기고 그 수리비는 7일 후에 찾으러 올 때 지급하기로 하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 뒤에야 노트북을 찾으러 갔습..
  • [책읽는 상하이 23]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2019.02.22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오기와라 히로시 | 알에이치코리아 | 2017.05.19책은 가족에 대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2.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3.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4. 상하이 봄 ‘뷰' 맛집 10곳
  5.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6.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7.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
  8. 샤오미, 지난 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
  9.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10. ‘22대 총선’ 상하이가 주목하는 후..

경제

  1. 中 정부 ‘밀키트’ 관리 강화… 방부..
  2. 후룬, 中 억대 자산 가구 전년比 3..
  3. 샤오미, 지난 해 매출 감소에도 순이..
  4. 핀둬둬, 작년 순익 11조, 매출·이..
  5. 텐센트, 작년 매출 전년比 10% 증..
  6. 테슬라, 중국서 내달부터 가격 인상…..
  7. 에어비앤비, 中 청명절 연휴 해외여행..
  8. 팀 쿡 “아이 러브 차이나!” 중국시..
  9. [차이나랩] 디디, 연간 실적 처음으..
  10. [차이나랩] 농푸산천 중샨샨 회장,..

사회

  1. 아시아 최대 애플스토어 상하이 징안점..
  2. 상하이 투표 첫날 “투표가 마려웠다”..
  3. 中 짐보리 전국 각지 돌연 폐점, 피..
  4. 中 청명절 여행 열기 ‘활활’… 해외..
  5. 上海 기차+지하철 ‘이중’ 보안 검색..
  6. 난징시루 이세탄 백화점 폐점 결정,..
  7. 출생 인구 감소…中 2년간 유치원 2..
  8. 상하이총영사관 3월 30일(토) 민원..
  9. 上海 길가에서 ‘검은 구슬’ 보이면..
  10. 손준호, 구금 10개월 만에 석방…..

문화

  1. [인터뷰]<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2. [책읽는 상하이 233] 연결된 고통
  3.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시작’과 ‘역사’..
  4. [책읽는 상하이 235] 우리에게는..
  5. [책읽는 상하이 234] 물고기는 존..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별이 된 헝..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그곳
  3. [상하이의 사랑법 11] 사랑, 목숨..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인생은 여행..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