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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슈] 교복·두발규정은 있어야 한다

[2019-02-22, 21:22:45] 상하이저널

교복 있어야 한다!

 

'학생'하면 떠오르는 단어, 교복. 당신의 학교는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가? 매년 그래왔고 항상 학생들의, 학부모들의, 그리고 학교의 열띤 토론의 대상인 교복 자율화는 여전히 올바른 답을 찾고 있지 못한다. 이에 교복 찬성 측은 3가지 이유를 주장한다.


1. The Clothes Make the Man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옷이 한 사람의 인격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옷은 입은 옷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키고, 분위기며 기분까지 달라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음으로써 어떠한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학생으로서 알맞은 행동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따르게 된다. 이처럼 교복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2. The Time Saver
많은 학생들의 각 학교의 정해진 교복을 갖춰 입고 매일 아침 졸린 눈을 떠가며 등교 준비에 바쁘다. 많은 학업 양에 잠을 줄여가면서 공부하느라 수면부족을 겪고 있는 많은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는 아침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교복이 있다면 옷 고르는데 최소 고민할 시간은 없는 것이다. 심지어 결정 장애까지 있다면 고민은 휠씬 가벼워진다. 저걸 입을까, 이걸 입을까? 시간 낭비 않고 바로 교복을 입으면 된다.


3. The Only One
무엇보다 학생들은 교복을 입었을 때 제일 잘 어울린다. 사실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소화할 수 있는 학생 시절에 학생들은 충분히 교복만 입고도 자신의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교복 이외의 패션 아이템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교복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구상해 낼 수도 있다. 교복, 학생들이 입는 옷으로 지금이 아니면 입지 못하는 유일한 옷인 만큼 너무 미워하지는 않길 바란다.

 

 

 

두발 규정은 있어야 한다!


교복 다음으로 제일 많은 이야깃거리가 되는 학생들의 두발, 도대체 어떻게 규정하는 것이 옳을까? 한국의 모든 고등학교에는 두발에 대한 규정이 존재한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다. 대다수의 학교가 염색과 파마를 제한하고 몇몇 학교만 길이 제한이 추가된다. 이에 두발 자율화 반대 측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As A Student
많은 학교들은 ‘학생다움’을 내세우며 학생들의 두발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학생다운 것이 무엇이냐 질문한다. 규제한다고 해서 꼭 통제로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며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학교에 두발 규정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모두는 아니더라도 이때다 하며 학생 대부분이 미용실을 방문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조금 더 어수선해질 것이다. 자신만의 개성이 침해를 받는다는 생각에 두발단속이 부당하게 느껴지겠지만 이러한 규율이 기준을 정해준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2. We All Knows
염색과 파마를 일종의 일탈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두발 규정이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자유를 모두 준다고 해서 인권이 보장받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생들 또한 심한 염색과 파마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틀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는 학생들의 두발 자율화 요청에 생활지도에 있어서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인권이 침해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더 이상은 애매한 기준의 ‘단정함’만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양측 모두의 의견이 존중되어 보다 바람직한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학생기자 윤현정(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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