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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1인 1책 시대, 책 출판하기

[2020-02-22, 06:16:20] 상하이저널
[상하이저널 학생기자들의 2020 버킷리스트]

1. 특허권 내기
2. 음원 내기
3. 단편영화 만들기
4. 책 출판하기
5. 타오바오에 상점 개설하기
6. <반료동물 키우기> 책자 만들기
7. 나만의 역사 기록물 만들기
8.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 되기
9. 자격증 따기
10. 중국에서 투자하기
11. 소프트웨어 디자인하기
12. 미술 경매 참여하기


1인 1책 시대, 책 출판하기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기만 하고 지키지 못한다. 자신이 계획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행위는 주로 우울함과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의지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인기 도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신호, 열망, 반응, 보상” 순의 행동 패턴이 양상 돼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하려고 하는 일이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가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 

이제 독서는 근본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글쓰기까지 더욱더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 그러한 사회의 발전 속에서, 책을 씀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표현의 꽃을 피우기 위해 간단하게 책을 기획하는 것부터 출판에서 홍보방법까지 알아본다.

책 쓰기


출판에 관련된 지식을 조금이라도 가진 사람이라면, 먼저 출판사와 계약 후에 책 쓰기를 시작하지 않느냐고 의문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처음 책을 써보려는 사람들에게는 출판 기획서만 갖고 출판사와 성공적인 계약을 따낼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만약 소설을 기획하고 있다면, 완전한 책이 꼭 필요하다. 그러므로 먼저 완전한 책과 함께 책 출판에 도전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일단 책을 쓰려고 마음먹었다면, 책을 쓰는 준비는 거의 끝났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다음은 무엇에 관련된 책을 써야 할지 고민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 모두 책을 쓸 소재가 있다. 꼭 한 분야에 전문성이 있거나 창의적인 사고가 있지 않아도, 평소 일상생활에 조금만 주의를 갖고 둘러 본다면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깃거리를 찾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주제를 정함과 동시에 목차를 구상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주제를 정하고 목차까지 구상하는 데 성공 했다면, 기본적인 뼈대가 완성된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되는데, 책의 분량은 주로 원고지 1,000매(A4 100장)을 기준으로 300장 정도 되는 책이다. 300장 정도 분량의 책을 완성하는 일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집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히 해야 하는 것은 최대한 꾸준히 규칙적으로 글을 쓰려 하는 자세이다. 더불어, 집필 후 글을 다듬는 과정도 필요하므로 집필 과정에서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책 출판하기



책 출판에 대해 “돈만 있으면 다 하는 거 아니야?”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출판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자비 출판과 기획 출판이다. 일반적으로 자비 출판에 쓰이는 비용은 대략 300~600만 원 정도이며 비교적 높은 20~25% 정도의 인 세율을 부여 받는다. 반면에, 기획 출판은 작가가 직접 출판사에 투고하여 출판 비용 모두 출판사에서 부담해 비교적 낮은 5~15% 정도의 인 세율을 작가가 부여 받게 된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전자 출판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인쇄 출판의 10%도 안 되는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고, 인세율도 대부분 30~40% 선으로 가장 높지만 그만큼 시장의 수요가 높지 않아 인세 자체를 높게 받지는 못한다. 출판 시에 인쇄 출판과 함께 전자 출판도 같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 부분은 개인이 출판사와 협의하면 된다.

개인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책을 출판사와 함께 기획 및 출판하고 싶다면, 완성된 원고와 함께 출판사에 ‘투고’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물론 다양한 공모전에 출품해 작가가 될 수 있지만, 수많은 작품이 한곳에 몰려드는 터라 당선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그러므로 여러 출판사에 작품을 보낸 뒤, 흥미를 갖고 회신이 오는 출판사와 여러 가지 조건을 협상하고 계약한다. 이때 원고 수정, 책 표지 디자인, 작가 설명 등 여러 세세한 부분들을 완벽하게 채우면 하나의 책이 완성된다.

책 홍보하기

자비 출판이 아닌 이상, 일반적으로는 계약한 출판사가 홍보도 같이 해준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이 “홍보”에 대해 과소평가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작가로서 절대로 좋지 않은 생각이다. 예를 들어, 최근 음원 사재기 논란이 화제가 되었는데 그것은 엄연한 범법 행위이고 절대로 지양돼야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음원 순위 상위권에 계속 안착해 있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좋은 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노래방 순위 조작은 하지 않았지만, 그러한 곡들이 노래방 상위권에 안착해 있는 것도 부지기수이다. 부정한 수단으로 홍보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아무리 자기 자신이 좋은 책을 썼더라도 사람들이 모른다면 그 책은 좋은 책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책을 홍보하는 것은 좋은 글을 쓰는 것과 더불어 책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책을 홍보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무명작가나 책을 처음 출판해본 사람들에겐 막막하기만 할 것이다. “지인을 통한 홍보”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지만, 이 방법 보다는 요즘 가장 홍보가 잘 되는 수단 중 하나인 소셜네트워크(SNS)를 이용한 마케팅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서 책이나 광고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을 찾아 연락해보자. 또한, 대부분의 많은 작가는 브런치(brunch.co.kr)나 네이버에서 자기 자신만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름을 알리고 있으니, 한번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학생기자 유영준(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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