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꿈을 찾는 그대 "인생은 속도 아닌 방향" 

‘중국시장과 디지털산업, 핀테크 그리고 창업’

재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와 북경한국유학생총연합회, 홍콩한국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한 2차 진로강연회가 지난 11일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에서 진행됐다.

‘중국시장과 디지털산업, 핀테크 그리고 창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서일석 모인 대표이사, 신동원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팀장, 고권석 한중세무회계사무소 대표회계사, 김영환 차이나로 대표이사, 김수연 람정제주개발 인사팀 과장, 김유창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최인석 레페리 뷰티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총 7명의 연사가 함께했다.

강연회의 첫 포문을 연 서일석 모인 대표이사는 자신의 학창시절과 스타트업회사 창업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과 함께 한국과 중국, 해외의 핀테크 산업을 전체적으로 설명했다. 창업에 대한 조언과 보다 쉬운 핀테크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원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팀장과 고권석 한중세무회계사무소 대표 회계사는 인터뷰형식으로 한층 편안하게 강연을 진행했다. 신동원 팀장은 “금융권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친화력이 가장 중요하다. 영업이 주력인 일이니만큼 본인이 금융권과 맞는지 알고 싶다면 대학생활 중 판매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며 적성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AFPK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고 나머지는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는 경험을 하길 권한다”라고 말했다.

고권석 회계사 또한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사이에서 회계사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어느 나라든지 회계시험은 쉽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확고하게 정한 뒤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현재 중국이나 중국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선배들의 ‘꿀팁’도 얻을 수 있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는 명언과 함께 강연을 시작한 김영환 차이나로 대표이사는 “본인의 재능을 살리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진로설계가 가장 현명하다”라며 방향성을 강조했다.

람정제주개발 김수연 과장은 복합테마파크 회사소개를 중점으로 강연을 이끌어나갔다. 복합테마파크 안의 다양한 직종과 수평적인 기업문화, 회사의 대우와 복리후생의 소개는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경험을 해볼 것을 강조하며 “본인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또한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디지털 컨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유창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핫’한 웹툰산업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웹툰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중국과 관련된 분야에서 취업과 창업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웹툰산업에 종사하며 기반을 닦는다면 미래에 분명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한-중 뷰티크리에이터를 육성․관리하는 레페리의 최인석 대표는 한국의 뷰티분야가 가져올 새로운 한류를 이야기했다. 맨몸으로 뷰티분야에 뛰어들어 성장하기까지의 경험담과 함께 “하고자 하는 분야의 타깃을 잘 이해하고 그 대상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창업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후 창업에 뜻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상담하고 조언해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강연회는 발해유학원, 이얼싼 중국어학원, 소다 트랜스퍼, 시사중국어학원, 차이나로, 모인,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중국은행 서울지점이 후원했다. 진로찾기 길잡이가 될 마지막 3차 강연회는 중국전문가로 프로직장러가 되는 길을 주제로 오는 18일 서초 스마일 게이트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신동원(미래에셋금융서비스 팀장, 금융사관학교 대표강사):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불안한데 불안함이 다른 사람에게 느껴지면 좋지 않은 것 같다. 걱정이 많고 생각이 많은 게 보이면 뽑는 사람도 같이 불안하다. 불안해 하지 말고 본인을 믿어야 한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는 말투, 말의 내용, 용모 등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다라고 추정하게 된다. 그리고 독서도 많이 하길 권한다.

▲김영환(차이나로․한솔GL에듀 대표):

진로에 대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다. 자신의 적성을 잘 고려해서 그것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권석(한중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한국에서 회계사로 일하다 특화된 업무를 고민하던 중 중국의 시대에 대비해 한중 세무 일을 하게 됐다. 취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양국에서 통용되는 전문적인 업무를 찾는다면 비교적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열정과 전문지식으로 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총련 강푸름(상하이교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