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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학과 4] 지식융합미디어학부, 항공학부

[2018-12-11, 06:42:12]

대학교육의 목적은 지성 교육에 있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즘 같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대학의 가장 큰 기능 중 하나는 ‘생산성 높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들은 지속해 다양한 분야의 전공학과를 만들어 학생들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부에 등록된 학과의 개수는 총 522개가 넘고, 그 중에는 일반인들은 처음 듣는 생소한 학과들도 있다. 이렇게 많은 학과들은 사회에 맞춰 변화를 꾀하다 보면 비슷한 분야의 학과와 융합 또는 세분화한다. 심지어 불필요하고 인기가 없는 학과들은 사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매년 수십 개가 넘는 새로운 학과들이 생긴다. 내년에 생길 두 학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올해9월 4일, 서강대학교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새로 신설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입생들을 모집한다. 지식융합미디어학부는 기존에 있었던 커뮤니케이션학부, 지식융합학부, 영상대학원 세가지 학과를 합친 통합 학부다. 인문학, 자연과학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지식과 미디어 분야의 “통합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배출해 내기 위해 신설되는 학과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신문방송,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아트테크놀로지, 국제한국학 등을 한 학과에서 배우게 된다.

 
기존에 운영되던 세가지 학과를 간단히 살펴보자. 커뮤니케이션학부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매체를 분석하고 연구해 SNS와 같은 정보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부다. 지식융합학부에는 국제한국학 전공과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이 포함돼있다. 국제한국학 전공은 현재 한국을 역사적, 세계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한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세계인들과 가치를 공유 또는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과이다.

 

반면,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은 자기 생각과 상상력을 문화예술적으로 표현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분야이다. 영상대학원은 영화전공, 문화콘텐츠전공, 영상예술공학 전공이 있다. 영화전공은 연출, 시나리오, 연기, 다큐멘터리 등의 영역에 대해 공부할 수 있고, 문화콘텐츠전공은 매체 이론과 디지털 인문학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연구할 수 있다. 영상&예술 공학 전공은 영상 공학 트랙 (컴퓨터 그래픽스, 영상분석, 증강현실기술 등)과 예술공학 트랙 (컴퓨터, 전자, 기계 등 공학 기술)로 나뉘어 있다.


이 세 가지 학과들이 융합되면서, 학생들은 한 전공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보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전공을 체험해보고, 신중하게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지식융합미디어학부를 지원하는 신입생들은 1년 동안 전공 예비과목을 듣고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전공과 복수전공을 선택해 대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이 선택한 주전공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학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과거와는 달리 전공의 의미가 줄어들면서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전공만 골라서 배우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를 복합적으로 체험하고 융합적인 학습을 함으로써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능력, 테크놀로지 활용능력, 글로벌 혁신능력을 조화롭게 배양하고, 이러한 글로벌 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게 본 학과의 목표와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대학교 항공학부


 
부산에 위치한 신라대학교는 내년 동남권 대학 중 처음으로 항공학부를 신설한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관련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항공 정비산업은 매우 중요하고, 국가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비전 있는 학과이다.


항공학부는 항공운항학전공, 항공 서비스학전공, 항공정비학전공으로 구성돼있다. 항공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항공관련 제반 기초이론을 연구·개발하고, 항공기 모의비행장치, 최신 시뮬레이터와 전문 교수진을 통해 전문적이고 실전적인 조종 실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계 공항개론, 기초전기전자공학, 항공기 정비관리, 국내 항공법 등 35개가 넘는 과목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진로에 따라 세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학부를 졸업할 경우 항공사 정비사, 항공기 제작업체 엔지니어, 항공 정비 감독관, 공군 및 해군 항공기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다.


더 매력적인 부분은 항공학부는 상위 30%의 학생들에게 4년간 학비를 면제해주고, 해외연수의 기회도 폭넓게 제공한다. 동남권 유일의 항공학부로서 최근 항공산업 발달과 더불어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는 학부 중의 하나다.


학생기자 최현욱(SCI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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