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푸른 바다빛

[2010-09-12, 00:00:55] 상하이저널
와호장룡의 촬영지 ‘이씽주하이(宜兴竹海)’

 
장쑤성(江苏省)과 저장성(浙江省), 안휘성(安徽省) 이 3개성(省)의 경계부분에 위치한 중국의 유명한 대나무의 바다라고 불리는 ‘이씽주하이(宜兴竹海)’는 총 면적 1만亩(1亩:60평방 미터)의 큰 규모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최고의 대나무 숲 중 하나이다. 이 곳 대나무 숲의 대나무들은 해발 1700미터의 산 위에서 자라고 있으며 무려 300여 년이라는 역사를 품고 있다.

이 곳 ‘이씽주하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푸른빛을 띄고 있어,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 관광객들이 많이 모여든다고 하는데, 여름에는 뜨거운 아스팔트 길을 벗어나 시원한 산속에서 대나무의 향기를 맡으며 걷는 기분은 더운 여름에 선풍기를 켜놓고 수원한 수박을 잘라 먹는 기분보다 100배는 산뜻한 느낌일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조그마한 시냇물이 있는데, 대나무 속과 돌 틈, 암석을 흐르는 물소리 또한 시원하고 이 물은 마실 수도 있는데, 이것은 ‘주하이’ 특유의 지표층과 대나무 뿌리의 여과로 인하여 단맛이 나는 것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겨울에 이곳을 찾는 이유는 눈이 내리면 그 눈이 20~30미터 정도로 쌓여 꼭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 위험하긴 하지만 새하얗게 눈이 쌓인 산을 오르는 기분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일 것이다.

이 곳 ‘이씽주하이’는 중국의 유명한 영화 ‘와호장룡’의 촬영지였던 만큼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소리, 아름다운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우시에서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주말에 편안하게 가족들과 산책을 할 수 있는 거리의 관광지이고, 여행시즌인 바로 이 때,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대나무 바다를 헤엄쳐 보는 것도 마지막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江苏宜兴湖滏镇竹海风景区
▶개방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입장료: 80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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