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개장 앞두고 주변 오염업체 퇴출

[2015-09-07, 11:14:00]
상하이시가 내년 봄 디즈니월드 개장을 앞두고 주변 환경오염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및 정리에 나섰다.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는 디즈니월드 주변 금속제품, 방직, 화공 등 고오염, 고에너지 기업 153곳에 대한 조정을 실시해 2016년 말까지 전면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매경망(每经网)은 7일 전했다.
 
상하이시는 올해 '삼고일저(三高一低)'로 불리는 고에너지, 고오염, 고위험, 저수익 업체들에 대한 영업중단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한 디즈니, 수원지(水源地), 근교야생공원 등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뤼신웨이(刘新伟) 줘촹즈쉰(卓创资讯) 거시구역 애널리스트는 "고오염, 고에너지 업체 폐쇄는 도시직능 변환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동아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부상한 상하이는 직능변화 중에 있으며, 우수한 환경과 도시이미지 제고를 필요로 한다"라며, "디즈니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이같은 환경오염 기업들의 이전, 퇴출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503.27무(亩)의 공업용지를 이전함으로써 생태복원에 힘쓰며, 디즈니 건설 프로젝트와 맞물려 관련 인프라설비 및 공공서비스 설비 작업이 추진된다.
 
한 증권업체는 "상하이 디즈니의 개막 첫 해 20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이며, 이후에도 매년 300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200억 위안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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