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봄철 지켜야 할 생활습관

[2016-04-25, 11:46:27] 상하이저널

[건강칼럼]
봄철 지켜야 할 생활습관



춘곤증 활동량 늘려 극복
봄이 되면 유달리 몸이 나른해지고 잠이오며 정신이 몽롱해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소위 말하는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수면부족이나 병리현상이 아니다. 봄이 되면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물시계가 변화하는데 이 때 인체 바이오리듬이 바뀌면서 체내 혈액 재배치가 일어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기후에 적응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이 때는 피곤하다고 웅크리지 말고 적극적인 육체활동을 통해 심장기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뇌로 가는 산소공급량을 늘려주어야 춘곤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봄철 활발한 활동은 공기 중 증가한 음이온을 흡입하는데 매우 유리한다. 초봄이 되면 공기 중 음이온이 크게 증가한다. 음이온은 세포의 부하를 증가시켜 중추신경을 조절하고 대뇌피질기능을 개선하며 조혈기능을 촉진하고 폐의 환기능력을 증가시켜 정신을 맑고 상쾌하게 하게 한다. 

 

 

집안의 환기에 유의
봄이 되면 기온이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대량 번식하기 시작한다. 만약 장기간 창문을 닫고 생활하거나 공기의 소통이 좋지 않으면 독감, 전염성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봄철은 통풍이 다른 어떤 계절보다 중요하다. 가정이나 회사에서 창문을 열어 하루 2번 적어도 10분정도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통풍시간은 일출 후, 일몰전이다.

 

 

지나치게 신 음식은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봄여름은 대기의 기온이 상승하고 양기가 충만해지는 시기이므로 양기를 보하는 것이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다. 그래서 ‘춘하보양(春夏補陽)’은 <황제내경> 의 양생원칙이다. 부추, 쑥, 찹쌀, 호두, 닭고기, 새우, 전복 등 따뜻한 성질을 갖는 음식을 먹기를 권한다. 한편, 오장(五臟)과 오미(五味)의 관계 중 신맛은 수렴작용이 있다고 보는데 이는 봄의 양기(陽氣)의 발생과 간기(肝氣)의 발현에 유익하지 못하다. 봄철에 너무 신 것을 먹으면 양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중의학 이론에 봄은 간기(肝氣)의 계절이다. 이 시기는 각 장부의 기능을 조절하는데 유리하지만 비위(脾胃)기능이 쉽게 손상되기 쉽다. 그러므로 봄철에는 신맛을 적게 먹어 간기의 발현을 도와주어야 한다.

 

지난 겨울 사용한 화장품 과감히 정리
봄이 되면 꽃가루가 날리고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며 자외선 지수가 높아진다. 피부도 봄을 원한다. 만약 한 종류의 화장품만 사용하게 되면 쉽게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새봄, 화장품을 새롭게 바꿔보길 권한다. 겨울에 썼던 유분기 만은 크림제품을 유분기가 적은 화장수로 바꾸어보자. 봄볕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을 내보낸다는 속설이 있듯이 봄은 자외선이 비교적 강하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는 더욱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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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침구학전공 의학박사. 의사(중의전공). 현재 만가중의원(万嘉中医门诊部)내 <구전(灸传)이은화 침뜸클리닉>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상하이중의약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구당 김남수 선생의 뜸사랑 정통침구연구소에서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한국 포천중문의대(현, CHA의과대학) 대체의학과 대학원 석사. 전 서울대 의과대학 보완통합의학연구소 객원연구원, CHA의과대학교 객원연구원, 현 상하이시침구경락연구소 연구원. 박사과정은 상하이시외국유학생장학생으로 연구했고 중국973연구프로젝트 중 뜸연구 부분에 참여하고 있다. ‘평생 건강 생활 건강’에 뜻을 두고 구당 김남수 선생의 무극 보양뜸을 전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상하이에서 무료 뜸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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