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15일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협상 개시 8년 만에 최종 타결됐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이를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승리’라 환호하며 중국이 더 높은 차원의 대외 개방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해 전 3분기 아세안 지역 최대의 무역파트너로 꼽힙니다. 중국과 RCEP 가입 국가의 무역 총액은 1조 550억 달러에 달합니다. 중국 대외 무역 총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처럼 거대한 무역 물량이 RCEP로 관세 인하로 이어진다면 의심할 여지없이 엄청난 ‘무역 창출’ 효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망했습니다.

맥도날드 중국이 산하 커피 브랜드인 맥카페(McCafé) 매장을 대폭 늘려 대륙 커피시장을 집중 공략할 의지를 밝혔습니다. 16일 신경보는 맥도날드 중국이 향후 맥카페에 3년간 25억 위안(3900억원)을 투자해 중국 대륙 커피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2023년까지 맥카페 매장을 4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카페는 올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먼저 들어설 예정입니다. 

알리바바 계열의 알리촹터우(阿里创投)가 스트리밍 미디어 망고TV의 2대 주주가 됩니다. 계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16일 망고TV는 알리촹터우의 투자제안을 받았다면서 투자가 성사되면 알리는 망고의 지분 5.26%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양도가격은 주당 66.23위안으로, 투자규모는 62억 위안에 이릅니다. 알리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쿠(优酷)의 투자자인 것만큼 향후 망고TV와 유쿠 사이에도 긴밀한 합작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전쟁 드라마 한편이 전파를 탄지 10여일 만에 막을 내려 화제입니다. 지난 16일 후난위성TV는 저녁 10시 황금시간대에 편성했던 전쟁 드라마 '레이팅잔장(雷霆战将)'의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11월 초 방송을 시작해 10여일만입니다. 일본군과의 전쟁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임에도 황당한 설정과 어울리지 않는 분장 등으로 막장 논란을 낳았습니다.  역사 사실과 동떨어진 설정으로 누리꾼들의 원성을 산 것은 물론, '진지한' 뉴스를 다루는 '인민일보'조차도 이례적으로 "역사와 거리가 멀고 항일전쟁 소재의 드라마에 청춘 드라마의 멋을 덧입혔다"며 비판했습니다. 

생수회사인 눙푸산취안(农夫山泉)의 설립자인 중산산(钟睒睒)회장이 알리바바의 마윈과 텅쉰의 마화텅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습니다. 16일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중 회장은 613억달러의 재산으로 중국 최고의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m.shanghaib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