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2021년 윤아르떼는 새해 첫 초대전으로 올해 상해한국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이소연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소연 작가는 한국학교 특수학급인 다솜반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그림 실력을 보여 2015년부터 매년 한국과 중국에서 여러 전시에 참여해 총 30회의 전시 경력을 가진 미술계의 신예다. 이소연 작가의 작품은 대담하고 강렬한 원색과 색의 순도를 높여 개성적인 주제의식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생활에서 만나는 친구의 모습, 자화상, 계절마다 피는 꽃과 나무, 식탁에 오르는 채소 등 일상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이소연 작가는 2015년부터 한국과 상하이를 오가며 20여 차례 전시회를 열었으며, 2019년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는 “중요한 건 눈으로는 보지 않는다, 이소연 작가는 자기만의 눈으로 보고 자신만이 해석한 대로 대상과 주제를 표현, 마음으로 읽는 세상을 그림에 담고 있다. 작가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감상자가 보는 세상이 어떻게 다른지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예술체험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이소연 작가의 초대전을 설명했다. 아름다움도 강요받는 시대에, 익숙하고도 흔하게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닌 내면으로 마주한 세상은 어떤지를 이소연 작가의 작품을 통해 느껴보는 경험도 충분히 가치 있을 것이다.

전시 오프닝에는 울림챔버오스케스트라 악장인 조윤소 바이올리니스트(현,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 음악감독인 함정준(현, 상하이심포니오스케스트라 단원) 오보이스트가 축하 연주를 한다. 또 소프라노 전지원, 피아노 반주로 현결(SCIS) 학생이 함께 한다. 

작품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서 컬렉팅이 가능하며 전시되는 25점의 작품 당 500~1500위안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