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공유자전거 탓에 中시장 65% 잃었다”

[2018-11-19, 11:34:33]
지난 3년간 폭발적인 성장으로 중국 대중교통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은 공유자전거가 전통 자전거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쾌기보(快科技)에 따르면, 대만의 대표적인 자전거 제조상 자이언트(Giant, 捷安特)는 공유자전거의 등장으로 중국(대륙) 시장의 65%를 잃었다.

자이언트 그룹의 두시우전(杜绣珍) 회장은 “공유자전거가 자이언트에 준 충격은 매우 크다”며 “이 때문에 중국 대륙 매출액의 65%가 줄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대륙 내 자이언트 공장은 총 6곳으로 쿤산, 톈진, 청두 등에 위치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자이언트의 중국 매출은 연 300만 대가 넘었으나 지난해 공유자전거 등의 영향으로 매출량이 100만 대 아래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최대 자전거 제조 업체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자이언트 그룹은 현재 50여 국가에 전통 자전거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자이언트는 중국 대륙,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 1만여 개의 매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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