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에 떠나는 해외여행] ② 여행자들의 천국 명성 회복한 ‘태국’

[2010-09-17, 01:00:00] 상하이저널
 
태국은 한때 동남아 최고의 여행지로 첫손가락에 꼽혔다. 비행기로 5, 6시간 정도면 이국적인 정취를 흠씬 맛볼 수 있기 때문에 태국의 섬들과 리조트들은 손님들로 늘 북적였다. 그러던 게 최근 불거진 반정부 시위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관광객들은 안전을 걱정하며 다른 동남아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태국 관광청과 관광업계가 긴장하며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시위가 끝나고 어느 곳보다 안전하며 안정돼 있다며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싼 맛’에 찾던 동남아시아 여행이 휴양과 메가 쇼핑 등으로 콘셉트를 달리하면서 동남아 여행의 ‘스테디셀러’인 태국 역시 다양한 매력으로 치장했다.

볼 것도 할 것도 많은 ‘방콕’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수도 방콕은 하루 종일 지루하지 않은 곳이다. 강을 따라 늘어선 수상가옥과 도심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왕궁과 사원, 전 세계의 모든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명품점과 대형 쇼핑센터, ‘없는 게 없는’ 재래시장 등이 여행의 기쁨을 제공한다.

 
방콕의 상징은 역시 짜오프라야강과 왕궁, 많은 사원이다. 짜오프라야강은 방콕의 젖줄이다. 한국인은 짜오프라야강에서 한강을 연상하고, 프랑스 사람은 이곳에서 센강을 떠올린다고 한다. 짜오프라야강은 라오스 내륙에서 시작되는 국제 하천이다. 그러나 그 의미는 태국인들에게 각별하다. 오늘의 태국을 만들어온 수코타이와 아유타야, 톤부리, 짜끄리 왕조가 모두 짜오프라야강 유역에서 기반을 다지거나 유지했다.

 
유명 관광지인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새벽사원. 왕궁으로 향하는 시장골목에서부터 활기가 느껴진다. 에메랄드 불상 앞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방콕시내 관광의 백미인 짜오프라야강 운하관광은 태국인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 강변의 물길을 따라 이어진 수상가옥에서 살아가는 방콕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시아 최고 휴양지 ‘파타야’
태국에서 방콕과 함께 가장 널리 알려진 여행지는 파타야다. 인도네시아 발리, 싱가포르 페낭 등과 함께 이른바 ‘아시아 최고 휴양지’로 손꼽히는 파타야는 방콕에서 150㎞쯤 떨어져 있다.

 
파타야는 다른 태국 휴양지들과는 달리 ‘즐기는 휴양지`로 그 명성이 높다. 약 3㎞에 이르는 바닷가 곳곳에서 윈드서핑을 비롯해 스쿠버 다이빙, 수상 스키, 바다 낚시, 수상 스쿠터 등을 즐길 수 있다. 파타야 해양 스포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패러세일링이다. 모터보트와 연결된 굵은 줄에 매달려 약 10분 동안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패러세일링은 파타야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필수코스다. 파타야 해변에서 10㎞쯤 떨어져 있는 산호섬은 파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휴양지다. 모터보트를 타고 이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바닷가에서 일광욕이나 해수욕을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파타야 번화가는 밤마다 새로운 변신을 한다. 간이 무대 한켠에서 코브라와 실랑이를 벌이며 여행자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싸움을 하듯 격렬하게 킥복싱 경기를 하는 사람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일대는 발마사지 명소로 인기가 높아 여행자들의 단골코스가 되었다.

▶상해직공여행사
-태국 5박7일
•10월 4일 출발 4700위엔
•예약문의: 021)3126-0900
•www.phoenixtou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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