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중국어 특기자 전형 ‘고2부터’

[2016-08-10, 17:42:22] 상하이저널

HSK 성적만으로는 합격 어려워

 

최근 국내대학 수시의 중국어 특기자 전형이 축소되어 중국어 실력으로만 갈 수 있는 대학이 별로 없다. 하지만 서강대, 외대, 이대, 한양대, 동국대 등은 중국어 특기자 관련 전형이 있으니 잘 준비하면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강남시사중국어학원 관계자는 “중국에서 중국어 특기자 전형으로 국내대학에 합격하려면 늦어도 고등학교 2학년을 마치기 이전에 학생 스스로 중국대학과 국내대학 입시 중에 어디에 더 치중해서 준비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담 사례에 의하면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신HSK 점수만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을 줄 알고 학원을 찾았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중국어 특기자 관련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려는 학생은 입시 1년 전에 목표 대학을 정해 전략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강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전형에서는 HSK 성적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과 교과외 할동, 수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늦어도 고2를 마치기 전에 신HSK 6급 250점 이상을 취득하고 교내외 활동, 봉사활동, 각종 중국어 경시대회에 참가해 수상실적과 활동내역을 쌓아야 한다. 중국 관련 정치, 경제 기사를 꾸준히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 또한 전문가가 권장하는 좋은 준비 방법이다. 팁으로 한국외대 입시를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외대에서 실시하는 FLEX 시험도 응시할 필요가 있다.

 

에세이 전형을 실시하는 한양대, 동국대 입시 준비 역시 중국 관련 정치, 경제 기사를 꾸준히 읽고 친구들과 토론하고 특정 주제에 대해 글쓰기 훈련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동국대는 국내에서 응시한 HSK6급 260점 이상 성적 보유자에 한해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한양대는 1단계 전형에서 에세이 100%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 100%로 선발한다. 따라서 HSK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글로벌입시연구소장 권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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