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폐막식 장식한 '베이징 8분' 공연 화제

[2018-02-26, 09:54:14]

 

 

 

어제(25일)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다음 개최지인 중국의 '베이징 8분' 공연이 관람객과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인민망(人民网)이 26일 전했다.


국제올릭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Thomas Bach)이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의 천지닝(陈吉宁) 집행위원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한 직후 전광판에 중국 56개 민족이 함께 중국 국가를 부르는 영상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세계적 거장 장이머우(张艺谋) 감독이 연출한 이번 공연에서 중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국의 모습을 표현했다.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나타내는 24명의 출연진이 빛나는 LED옷을 입은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등장했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스케이트를 타면서 중국의 매듭, 드래곤과 봉황 날개 등 상징들을 스키 자국으로 화려하게 바닥에 그려냈다. 무대 가운데서는 2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들이 군무를 펼치듯 움직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하이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 화면에서는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상에 등장해 "억만의 중국 인민과 함께 전 세계 친구들을 모두 환영한다.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나자"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제24회 올림픽이 개최된다. 이로써 베이징은 전 세계 최초로 하계, 동계올림픽이 모두 열린 도시가 된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개회식, 폐회식 또한 장이머우 감독이 총감독을 맡은 가운데 어떠한 진경을 연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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