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버도 끊겼다

[2019-06-14, 19:14:49] 상하이저널
英 가디언, 美 워싱턴 포스트도 차단

중국에서 네이버 접속이 전면 차단됐다. 블로그, 카페 등을 제외한 일부 서비스 이용은 가능했으나 지난 14일부터는 뉴스 검색은 물론 이메일 접속까지 완전히 막혔다. 한국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도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와 NBC 방송, 허프포스트를 포함한 일부 외신 뉴스 웹사이트도 접속이 차단됐다. 

앞서 지난 1월부터 ‘다음’ 접속이 중국 내에서 접속할 수 없게 됐다. 2014년 7월부터 ‘카카오톡’ 역시 접속이 차단돼 SNS로 한국과 소통해오던 교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중국 일부 사용자들은 네이버나 다음을 이용하기 위해 VPN(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중국 당국이 불법 VPN 강력 단속에 나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 

중국 내 VPN 사용은 국제전용으로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에서 배포한 합법적인 VPN은 가능하다. 그러나 개인이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온전히 기업 자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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