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74주년 광복절 기념식

[2019-08-16, 16:27:49]

상하이총영사관,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저장성 교민 60명, 항저주 임정유적지서 광복절 기념

  

상하이총영사관이 제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축식을 개최했다. 특히 이번 경축식에는 임정수립 100주년을 맞아 화동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가족 등 17명이 참석해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날 경축사로 최영삼 총영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신 낭독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동아시아의 우호와 번영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을 위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하며”, 마지막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나아가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대한민국이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며 ‘새로운 한반도’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경축식 다음으로 광복절 노래(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 제창과 최영삼 총영사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선창에 맞춰 ‘대한독립만세’, ‘한중우호만세’를 외치는 만세삼창이 있었다.


이번 광복절 경축식에는 최영삼 총영사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들, 공공기관 및 교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15일 항저우 임정 유적지에서도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다. 항주한국상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기념 행사에는 항저우 현지 교민들과 저장성 한인 대표들, 이번 행사를 위해 각계 각층의 60여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재훈 영사는 당일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경축식에서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신 요약하며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는 기념사를 전달했다.


항저우 한국상회 김형열 회장은 기념사에서 “자신을 희생해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신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얻어낸 번영한 대한민국에서 사는 우리들은 절대 그 분들의 열정과 의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정재훈 상하이총영사관 교민영사, 김형열 항주한국상회 회장,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여단 관장, 저장성 각 지역의 한인회 등 평일 무더위 속에 참석해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했다.

 

  

 

유지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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