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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이 북에서 온 K-Pop 스타라고?
2011-10-11, 11:09:13 북경
추천수 : 123조회수 : 1471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알려진 김한솔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팬페이지가 생긴 것과 관련, ‘흥미 위주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랗게 염색한 머리에 귀고리, 외국인 친구들과 파티에서 어울리는 자유분방한 모습 등에서 ‘은둔의 왕국’으로까지 불리는 북한의 폐쇄성을 연상하기 어렵다. “나는 나의 인민들에게 미안하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스스럼없이 ‘북한 출신’임을 드러낸 김한솔의 신세대적인 행동은 국내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 권력자의 손자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시키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며 김한솔의 개방적인 면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 급기야는 지난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김할솔의 사진이 공개된 뒤 그를 지지하는 팬클럽 페이지가 생겼다. ‘Kim Han-Sol’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이 팬페이지는 10일 오후 현재 409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개설자는 국적과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1995년’생의 개설자는 한글로 ‘나는 당신(김한솔)을 좋아하는 10대’라고 적어 한국계 10대일 것이라는 추정된다. 특히 대부분의 글을 영어로 적어 해외교포이거나 현재 영어권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개설자는 ‘이 팬페이지는 김한솔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김한솔이 직접 만든 개인 계정의 페이지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오빠∼! ♡ 팬이에요’ ‘잘 생겼어요!’ ‘북한에서 온 K팝 스타(KPop Star From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등 상당한 호감과 관심을 드러냈다. 김한솔의 과거 발언과 폐쇄되기 전 김한솔의 페이스북에 있던 사진 등에 국내외 네티즌들은 “한번 만나 대화해보고 싶다” “북한을 변화시켜 전세계의 영웅이 될 수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독재자의 손자를 좋아하는 팬페이지라니 믿을 수 없다” “당신의 가족은 북한 사람들을 거대한 감옥 속에 살게 했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한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자체는 우려할만한 것이 아니라고 봤다. 최근 북한 관련 뉴스가 연일 많이 본 뉴스 상위권에 오르고, 3대 세습을 강행한 이후 김정일 일가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 다만, 지금의 관심이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에 대해 느끼는 일회성적인 호기심이 되거나, 흥미 수준에 머무르는 건 바람직 못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는 북한 관련 논의는 열외의 대상으로 취급해버리거나 보수-진보의 잣대로만 접근해 한계가 있었던 탓에, 북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정보를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 내부의 합의는 물론, 북한의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흥미 위주로 흘러 본질을 놓칠 우려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실제 김한솔에 대한 반응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라, 북한 관련 논의를 금기시하는 반공주의적 사고가 남아있는 현실에의 반작용과 북한 지도부에 대한 조롱와 희화화가 뒤섞여있다
이로 인해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알아보자는 차원까지는 발전하지 않고, 한때의 유행이나 장난으로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김광인 북한전략센터 소장은 “합리적으로 설명이 쉽지 않은, 난해한 측면이 있다”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진다면 이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볼 순 없다. 그러나 외형적인 측면만 보고 접근하는 부분도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과거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이 즐겨 입는 점퍼 스타일이 유행했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이것과 비슷한 맥락의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일 가계 인물들을 희화화하고 마치 친근한 인물처럼 접근하는 게 통일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북한은 분명 우리와 대치중인 적이라는 점,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 위협하는 존재라는 측면도 간과할 순 없다.. 이런 부분들까지 함께 수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잠깐 통일교육이 실시된 적이 있지만 이념적인 부분은 빼고 ‘남북한이 통일되면 애국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와 같이 지엽적인 수준에서 머물렀었다”며 “정부는 측면 지원을 맡고 민간, 특히 탈북자단체들이 통일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는 역할 분담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광백 자유조선방송 대표도 “북한의 체제와 인권 상황 등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 문제, 그리고 통일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이런 현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을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호기심을 갖고 신기한 마음에 이런 팬페이지를 만들어 소통을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것까지 부정적으로 몰아붙일 수는 없다”면서 “다만 정치적 의도를 갖고 민족의 이익에 맞지 않는 방향에서 팬페이지가 개설된다면 문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현실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관련 뉴스가 쏟아짐에 따라 나오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을 까닭에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이 나오거나 재미 위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가 현재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통일교육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검토하고 내용을 짜야 한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이런 식의 관심은 일회성에 그칠 뿐,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손자 김한솔은 페이스북 등에서 활발히 온라인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김한솔은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자 부담을 느낀 듯 1일 새벽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 계정에서 일반인의 정보 접근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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