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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세계가 주목하는 鼎泰豐

[2007-10-30, 01:04:09] 상하이저널
‘크고 풍요로운 솥’이란 뜻의 鼎泰豐은 투명하고, 얇은 피에 뜨거운 육수와 진한 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샤오롱바오를 자랑한다. 대만에서부터 시작된 이 상하이식 만두점은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에도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뉴욕 타임즈 선정 세계 10대 음식점에 뽑히기도 했다. 현재 한국에도 2개의 매장이 오픈 해, 그 명성은 나날이 높아만 가고 있다.

그 이름에 걸맞은 맛인지 상하이에서 꼭 가봐야 한다는 이 곳을 지나칠 수 없어, 찾아가 보았다. 점심에 찾았음에도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와서인지, 금새 자리가 찬다. 예약은 필수라는 말을 실감하면서,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유명 연예인들의 캐리커처가 장난스레 그러진 벽이 흥미롭다. 누구인지 맞춰가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온다. 음식점의 수준에 맞게 일하는 종업원들의 서비스도 일품이었다. 사진을 찍느라 이리저리 사진기를 들이대자, 바쁜 걸음도 잠시 멈추고 기다려준다. 지나칠 때는 오히려 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 그들의 친절에 이미 음식의 맛을 본 듯 기분이 좋았다.

샤오롱바오가 유명해, 종류별로 시켜보았다. 그리고 커다란 만두 시리즈까지 양은 대체적으로 많지 않지만, 그 고급스럽고, 담백한 맛은 전혀 부담도 주지 않은 체 편안한 식사를 하도록 해주었다. 샤오롱바오는 10개가 한 판으로 여러 가지를 맛 보기 위해 반판 씩 시켜먹을 수도 있다. 채 썰린 생강을 작은 종지에 간장과 섞어 바오에 얹어 먹어도 좋다. 큰 만두는 한판에 두 개씩 나오기 때문에 인원 수를 잘 감안해야 할 것이다.

눈이 번쩍 뜨일 만큼 맛있고,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강하지 않은 양념과 깔끔한 음식이 이 곳의 인기의 비결인 듯 하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해주 듯 식당 안에 외국 손님들이 꽤 많았다. 차를 시켜먹음에 한 사람당 8元이라는 가격을 내는 것을 포함해, 비싼 가격이 조금 흠이지만, 분위기와 서비스 그리고 그 맛은 가격 생각을 잠시 잊게 해준다.

상하이에서 딤섬을 잘 하는 곳으로 유명한 이 곳에서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그 맛을 느끼고 평가해보자. 그 작은 것을 맛봄에 이미 배가 불러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지영 인턴기자


1. 特色小笼包 25元 - 예원의 남상만두점이나, 다른 곳보다 덜 강하고 부담 없는 샤오롱바오다. 얇은 피로 보이는 소의 색깔이 더 입맛을 돋군다. 꼭 맛보길 바란다.

2. 蟹粉小笼包 35元 - 게의 살을 느낄 수 있을까 했는데 게가 발만 담근 듯, 순식간에 국물과 함께 지나간다. 맛도 조금은 비릿하다.

3. 小笼汤包 35元 - 작은 샤오롱바오라고 보면 된다. 탕이라 하여 국물 안에 만두만을 상상하면 안 된다. 만두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육수가 딸려 나오는 것이 전부

4. 虾肉蒸饺 25元 - 짭짤한 듯한 고기 맛에 새우의 씹히는 맛이 그대로 느껴져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익숙한 만두의 모양에 더 친근감이 간다.

5. 菜肉大包 18元 - 만두 중 가장 맛있었던 만두, 안에 푸른 채소가 깔끔하고 시원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먹는 이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만두다. 강력 추천한다.

6. 鲜肉大包 18元 - 돼지고기의 소가 가득한 만두, 먹다 보니 느끼하다. 돼지고기의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7. 香菇素包 22元 - 버섯이 안에 들어서, 채소와 함께 버섯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만두와 버섯의 조합이 좀 어색하기도 하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다.

8. 空心菜 28元 - 부담 없는 채소 음식, 느끼할 수 있는 만두 음식 체험에 좋은 협조자가 돼 주었다. 맛은 깔끔한 정도로 별다른 특징은 없다.

9. 红烧牛腩汤面 35元 - 육개장 맛이 나는 듯 하지만, 육수 때문인지 약간 느끼하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면 음식

10. 葱花干面 25元 - 한국 자장면의 조금 옅은 맛을 낸다. 향부터 익숙해 먹는 내내 아무 부담이 없었다. 간편히 맛 보기에 괜찮은 음식

11. 虾仁馄钝 35元 - 새우 만두 국을 연상하면 된다. 채 썰린 계란까지 얹어져 있어, 맛도 비슷할까 했으나 국물의 육수가 강해 약간은 메스껍기도 하다. 만두는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다.

12. 赤豆松糕 18元 - 여러 재료가 섞인 들어간 시루떡이 연상된다. 안에 달달한 팥고물이 들어있어, 맛 괜찮은 후식이지만, 배불리 먹었을 때는 피하는 게 좋을 것이다.

13. 蛋炒饭 25元 - 계란 볶음밥, 일반 중국음식점과 별다를 게 없지만, 강하지 않고 부담이 없다는 이 음식점의 특징에 맞게 깔끔한 맛을 보여준다.



Tip
虹橋店 – 水城南路 18호 和平广场 109실, 6208-4188 (11:00~14:45, 17:00~23:00)
新天地店 - 新天地 광장 남쪽 6호 2층, 6385-8378 (11:00~24:00)
浦东店 - 正大广场 3층, 5047-8883 (10: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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