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에어컨 부문 철수 준비
2008년 에어컨 업계에 찬바람이 불면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2009년 3월 1일부터 실행되는 '에어컨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 정책'은 수많은 에어컨 생산 기업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人民网가 전했다.
중국 에어컨 시장은 20여 년의 성장과정을 거쳐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업종으로 이번 '찬바람'에 먼저 손을 든 기업은 파나소닉이다. 파나소닉 에어컨부문은 현재 중국시장에서의 철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파나소닉 에어컨의 글로벌 매출전략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소닉 전자는 일찍이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나 에어컨부문은 큰 성과를 보지 못해 1999년 업계 6위에 오른 후 계속 퇴보, 2008년 판매량은 100만대(잠정수치) 가량으로 업계 경쟁대열에 끼지 못하고 2, 3선 브랜드로 전락했다.
현재 중국 에어컨 시장은 중국 국내기업들간의 경쟁으로 외국업체들은 일찌감치 경쟁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로 국외업체로는 유일하게 LG만이 경쟁업체로 남아있을 뿐이다. 가정용 에어컨시장은 국내브랜드가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 85%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번역/김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