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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시정부 장학생 복단대 ‘주예솔’양

[2009-01-05, 23:06:01] 상하이저널
“한국을 먼저 알고 세계 속에서 일을 하고 싶다” 복단대학에서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으로 선정하여 지난 달 16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상하이 시정부 장학금을 받은 주예솔(복단대 영문과 3년)양을 만나보았다.

◎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의 과정은
한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 마치고 부모님 사업관계로 중국에 오게 되었다.
초등학교는 하얼빈에서 졸업하고, 중학교는 청도 교주에서 졸업하는 등 중국 여러 곳을 머물면서 공부를 했다.
고등학교는 마카오와 호주에서 다녔지만 졸업을 안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검정고시를 봤다.

◎ 대학생활 소개
모든 다른 신입생처럼 대학 입학 후 동아리를 들었다. 한국어를 잘 해야지만 다른 언어도 잘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복단대 통번역 동아리에 가입했다. 학과에서 영어를 배우는 동시에 동아리 활동으로 한국어랑 중국어도 계속 공부하자는 마음이었다.
3학년인 지금 학과 공부는 솔직히 많이 어렵다. 1, 2학년 때와 다르게 문학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영문과는 3학년부터 제 2 외국어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영문과의 유학생은 중국어와 영어를 배우는 동시에 일어 공부도 해야 한다. 많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 중이다.

◎ 나만의 학습 방법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다 알다시피 수업 시간에 교수의 설명을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나만의 공부방법이라면 공부할 때 책 보다는 필기를 많이 보는 편이라는 것이다. 시험 공부를 할 때도 그냥 책을 보고 공부하면 잘 안되고, 노트에다가 정리를 해서 공부를 한다.

◎ 시정부 장학금은 어떻게 받게 되었나
친구가 장학금 신청을 권해서 장학금 시청을 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장학금 신청서 자기 소개란에 어떻게 소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난 사실대로 말을 했다. “집안이 어렵다, 난 이 돈으로 공부를 좀 더 하고 싶다”라고요.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솔직히 기대를 안 했었다. ‘공부 잘 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내가 어떡해 받아’라는 생각이었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뻤다. 이 장학금은 나에게 엄청 소중하고 필요했기 때문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모든 일에 더 열심히 하겠다. 집의 장녀로서 더 열심히 해서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을 생각이다. 엄마가 늘 하시는 말씀 ‘안되겠지’를 생각하지 말고 ‘꼭 된다’, ‘꼭 할 수 있다’를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
다음학기엔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배워보자는 생각이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회를 잘 알아야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생각이다.
▷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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