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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魏)나라 조조의 책사와 장수들

[2009-03-24, 01:05:05] 상하이저널
[책사편]


권모술수에 능한 가후(賈诩, 147년 ~ 223년) 권모술수와 정치에 능하며 정사 ‘삼국지’에서는 ‘책략에 실수가 없고, 사태 변화를 꿰뚫고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책사이다.
조조에게 귀순 후 능력을 십분 발휘하였으며 이간계를 써서 한수와 마초를 격파한 인물이다. 훗날 조비를 도와 즉위시키고 천수를 누렸다.

요절한 책사 곽가(郭嘉, 170년 - 207년) 자는 봉효(奉孝)이며 조조가 가장 아꼈던 모사이다.
어릴 적부터 통찰력에 뛰어났다고 전해지며 20세부터는 속세와 떨어진 생활을 보냈다. 세상에 다시 나왔을 때 원소를 만났으나 마음에 들지 아니하여 물러나 조조를 만나 그의 책사가 되었다. 그는 조조에게 많은 계책과 조언을 드려 절대적인 신뢰를 얻었으나 38살의 젊은 나이에 풍토병에 걸려 요절하고 만다.
조조는 곽가의 죽음에 크게 슬퍼했으며 208년 적벽대전에서 패했을 때 “봉효가 있었더라면…”라며 그가 살아있었다면 결코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진나라 기초 세운 사마의(司馬懿, 179년~251년) 군략가이며 훗날 손자 사마염이 진나라를 세우도록 기초를 닦은 인물이다. 조조는 사마의가 마음속에 큰 뜻을 품고 있음을 알아채고 신임하지 않았으며 평소 사마의와 가깝게 지내던 아들 조비에게도 그를 경계할 것을 충고했다. 사마의는 일부러 하찮은 일을 찾아 함으로써 조조를 안심시켰다. 231년 이후 역사상 유명한 제갈량과의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제갈량이 227년부터 장장 7년동안 6차례에 걸쳐 진행한 북벌 중 1차를 제외하고 모두 사마의가 나섰다.
후일 사마의는 그 아들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위나라의 조씨 정권을 탈취하여 허수아비로 만들고 그 손자 사마염이 선양을 받아 국호를 진으로 고쳤다.

몸은 조조, 마음은 유비에 간 서서(徐庶, 173년 ~ ? ) 청년 시절, 제갈량, 방통(庞统龐統) 등과 교류하였다. 유비의 밑으로 들어가 공을 세우나 훗날 조조에게 갔다. 정사에 의하면 서서가 유비 곁을 떠난 것은 번성전투에서 어머니가 조조군에 사로 잡혀있을 때라고 하며, 이미 그때 제갈량은 유비에게 임관해 있는 상태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조조가 서서를 자신의 밑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그의 어머니를 볼모로 잡고 서서는 평생 조조를 위해 계책을 내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조조에게 가는 것으로 나온다. 유비와 헤어지면서 서서는 제갈량을 천거한다.

잘나서 화 입은 양수(杨修, 175년 ~ 220년) 좋은 머리로 지나치게 앞서나간 것이 화근이 되어 목숨을 잃은 책사로 알려진다.
조조와 유비가 한중(汉中)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때의 이야기이다. 조조는 유비에게 번번히 패하고 후퇴하여 더 이상 전진이 불가능하였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저녁상에 닭갈비탕이 있었다. 마침 하후돈이 들어와 “오늘 암호는 무엇으로 하리오?”하자 조조는 닭갈비탕을 보면서 “계륵”이라고 했다.
병사들이 암호가 이상하다고 수근거리자 양수가 “닭 갈비는 버리기는 아까우나 먹을 것이 없는 것인즉 승상께서는 한중땅을 '유비에게 내주기는 아깝지만 이득이 없으니 철수하라'라는 뜻으로 암호를 계륵이라 정한 것이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조는 자신의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 몹시 불쾌해 양수를 참하였다.
그 이튿날 양수의 말이 적중해 조조는 결국 철수 명령을 내린다.


[무장편]

관우에게 참수된 방덕(庞德,? ~ 219년) 본시 서량(西凉) 마초(马超)의 부장이었으나 동관전투에서 마초가 자신을 버리고 유비에게 몸을 의탁하자 조조에게 항복하여 그의 부하가 되었다.
후에 형주 전쟁에서 죽을 각오로 관을 준비해 선봉장으로 나서지만 수공을 사용한 관우에게 패하여 참수된다. 훗날 그의 아들 방회(庞会)는 촉나라 토벌전에 부장으로 참전, 유비의 아들인 유선의 항복을 받아내는데 일조했으며 아버지의 원쑤를 갚고자 촉한 지역을 뒤져서 관우의 후손을 찾아내 삼족을 멸했다고 한다.

삼국시대 명장 서황(徐晃, ? ~ 227년) 서황은 조조의 신망을 얻는 장수로, 부하에게도 인망이 매우 두터웠다고 한다. 용병에도 능해 정사를 토대로 그가 전투에 패배한 것은 적벽대전 후의 강릉을 둘러싼 전투와 한중 전투뿐일 정도로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명장 중의 1명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그의 인물 됨에 대해 다소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뛰어난 호위무사 전위(典韦, ? ~ 197년) 조조 최고의 맹장 중 한 사람이다. 팔의 힘이 무척 뛰어나서 80근이나 되는 쌍철극을 잘 쓰며 장사라 불렸다. 허저와 함께 항상 조조의 측근에서 시위했으며 많은 전투에 참가하여 공을 세웠으나 완(宛)성에서 장수·가후의 모략에 빠져 맨손으로 조조를 무사히 탈출시키고 난군 중 화살을 맞아 죽는다.

자신의 눈알을 삼킨 하후돈(夏侯惇, ? ~ 220년) 조조의 사촌형제라는 설이 있으며 전투 도중 한쪽 눈에 화살이 박히자 ‘부모님한테서 물려받은 소중한 것인데 어찌 버릴수 있느냐’며 눈알을 삼켰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조조가 침소 출입을 자유롭게 허락할 정도로 조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다. 조조가 죽고 그의 아들 조비가 왕의 자리에 오른 후 하후돈은 최고위 대장군이 되지만 몇개월 후 조조를 따라가듯 병사했다.

호치(虎痴)로 불린 허저(许褚) 조조의 호위무사로, 그 용력이 대단한 인물로 알려졌다.
도망가는 소의 꼬리를 한 손으로 잡아 백보 남짓이 끌어당기는 괴력을 소유자였지만 성격은 소박하여 함부로 힘 자랑을 하지 않았다. 호랑이의 힘과 미련함이라는 상반되는 특징 때문에 호치(虎痴)라고 불렸는데 조조가 이 별칭과 함께 칭찬을 자주 했으므로 자신의 이름처럼 여겼다고 한다.
전쟁터에서 조조를 구하기 위해 배에 조조를 싣고 황하를 건너면서 한손으로 올라타려는 아군을 베고 한손으로 말의 안장을 들어 조조를 화살로부터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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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2

  • 아이콘
    2018.01.14, 19:09:54
    수정 삭제

    지룰! 순욱은? 순유는? 정욱은?

    삼국지 아는척 하지마라. 난 정사 삼국지

    중국어원서로 100회독, 삼국지연의 200회독하고

    박사논문도 조조를 주제로 쓴사람이다.

  • 아이콘
    2021.03.20, 15:58:51
    수정 삭제

    위나라 책사편이라면서 중심 책사들은 전부 빼먹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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