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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부동산전시회 개최... 할인 이벤트 없어

[2010-03-19, 20:04:11] 상하이저널
“비싸다.”
18일 상하이부동산전시회를 찾은 참관자들이 거의 하나같이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가 전했다.

해마다 3월에 열리는 부동산 전시회는 한해 동안의 부동산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구매자들로부터 주목 받는다. 19일에 시작돼 4일간의 일정으로 상하이전람중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200여개 부동산기업이 300여 부동산 단지를 선보였다. 이 중 50%이상은 상하이 외곽지역 및 상하이 주변 도시 부동산들로 시 중심 지역에 위치한 부동산 단지는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개최 첫날 3~4만명의 참관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가 기대와는 달리 할인이 없는 전시장 분위기에 실망하고 돌아섰다. 일부 단지가 홍보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단지들은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의 높은 집값 때문에 주변 도시 부동산들이 반사이익을 얻으며 각광을 받았다. 전철이나 고속철도 건설이 확정되며 상하이 사이 거리감을 훨씬 좁힌 쿤산(昆山), 화차오(花桥), 자싱(嘉兴) 등의 단지들이 전시장과 단지 사이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동원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가격을 확인한 참관자들 가운데는 “상하이 집값은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며 주변 도시로 향하는 셔틀버스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편, 구매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시장 추세”에 대해 한 부동산 분석가는 “일반적으로 한 해의 부동산 시장은 1~2월 저조, 3~5월 회복, 6~8월 단계적 조정, 9~10월 탄력, 11~12월 소폭 하락 등 5단계로 나뉘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최근 2개월 동안 공급이 충족한 가운데 집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거래량도 정체돼 있다면 가격조정이 개발업체의 유일한 선택이 될 것이지만 만일 공급이 줄고 정부의 억제정책도 없을 경우에는 인지도 있는 개발업체의 주동적인 가격할인에 기대를 걸던지 아니면 구매자가 장기적인 관망세로 개발업체를 압박하든지 둘 중 한가지 방법이 집값을 내리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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