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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탐방]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야생곤충관

[2011-11-18, 15:17:15] 상하이저널

 
상하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엔 다소 거리가 멀지만 야생곤충박물관에 들리면 내부 디자인부터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곤충까지 마치 야생의 중심에서 서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독특한 점은 평소에 보기 힘든 희귀한 곤충류와 파충류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점이다. 꼬리가 1m 이상이나 되는 도마뱀이 나무위로 기어오르기도 하고, 물방개들이 공기를 체내에 저장하기 위해 수면위로 둥둥 떠다니기도 한다. 각기 다른 크기를 가지고 있는 뱀들이 허물을 벗거나 나무에 몸을 칭칭 감아 수면을 취할 때면 야생의 모습 그대로를 보는 것 같아 더 매력적이다.
 
야생곤충관은 크게 여섯 개의 관이 있다. 각각 다른 종류의 곤충을 전시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디자인 또한 다르다는 것 이다. 동굴 속을 모방한 전시관에는 도마뱀과 악어가 전시되어 있었고, 정글을 모방한 전시관에는 곤충 외에도 금붕어, 원숭이 등이 있었다. 특히 박제 곤충이 전시되어있는 지하 1층에는 커다란 전자 책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저절로 넘어가면서 곤충에 대해 설명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 외에도 삼림 속을 모방한 휴게실과 더불어 커다란 버섯모형이 있는 기념품관 까지 어느 하나 야생의 모습을 담지 않은 곳이 없다.
 
 
 
야생곤충관의 주 방문객이 아이들이기 때문에 실제 관내의 여러 행사들이 아이들에게 맞춰져 있다. 지하의 작은 무대에서는 수시로 아이들에게 뱀을 만지거나 목에 걸 수 있는 행사를 열고, 박제된 곤충을 전시하는 관 옆에는 아이들이 직접 박제 곤충 액자 속을 꾸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지하에 위치해 있는 놀이공간은 실제 돌로 만든 징검다리와 곤충 모형이 있어 호기심이 가득하고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야생곤충관은 동방명주 부근의 위치해 있기 때문에 관람 이후에 와이탄 관광이 가능하고 근처 유명 백화점에서 식사 또한 가능하다. 특히 박물관 입장료가 비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야생곤충관을 추천하고 싶다.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다면, 2호선 루지아주이(陆家嘴)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가자! 육교를 통해 길을 건넌 후 丰和路 에서 5분만 걸으면 바로 보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주소: 上海大自然野生昆虫馆位于浦东丰和路1号
▶개방시간: 월~목 오전 9:00 ~ 17:00/ 금~일 오전 9:00 ~ 17:30 (공휴일포함)
▶입장료: 성인 50元/ 어린이 30元

▷고등부 학생기자 최지인 (상해중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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